중부 30도 안팎 ‘불볕더위’…내륙엔 우박

입력 2010.06.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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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기온 31.4도! 오늘도 '불볕더위' 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벼락에 우박까지 '변덕'도 심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은 이제 완연한 한여름 풍경입니다.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르는 수상스키, 풍덩 빠지기도 하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도심 속 거리엔 하루종일 뜨거운 열기가 이글거렸습니다.

특히 열기를 그대로 받는 아스팔트 위 온도는 무려 45도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더위를 피해 그늘로 모여든 사람들, 물을 마시고 부채를 부쳐보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예정(서울 고척동) : "나오자마자 훅 하는데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나고 많이 더워요."

오늘 문산이 33.1도,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1.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맑은 날씨가 계속된데다가 태백산맥을 넘은 동풍이 더운 바람으로 바뀌는 푄현상까지 겹쳐 10도 가량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도 더위와 함께 곳곳에서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경기도 양평, 전남 곡성 등 내륙지역엔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면 부근에선 뜨거운 열기가 상승한 반면 높은 상공에선 찬 공기는 하강하면서 소나기 구름과 우박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기층은 점차 안정되겠지만,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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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30도 안팎 ‘불볕더위’…내륙엔 우박
    • 입력 2010-06-07 2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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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기온 31.4도! 오늘도 '불볕더위' 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벼락에 우박까지 '변덕'도 심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은 이제 완연한 한여름 풍경입니다.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르는 수상스키, 풍덩 빠지기도 하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도심 속 거리엔 하루종일 뜨거운 열기가 이글거렸습니다. 특히 열기를 그대로 받는 아스팔트 위 온도는 무려 45도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더위를 피해 그늘로 모여든 사람들, 물을 마시고 부채를 부쳐보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예정(서울 고척동) : "나오자마자 훅 하는데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나고 많이 더워요." 오늘 문산이 33.1도,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1.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맑은 날씨가 계속된데다가 태백산맥을 넘은 동풍이 더운 바람으로 바뀌는 푄현상까지 겹쳐 10도 가량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도 더위와 함께 곳곳에서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경기도 양평, 전남 곡성 등 내륙지역엔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면 부근에선 뜨거운 열기가 상승한 반면 높은 상공에선 찬 공기는 하강하면서 소나기 구름과 우박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기층은 점차 안정되겠지만,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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