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다음 달 10~14일 개최

입력 2010.06.11 (13:02) 수정 2010.06.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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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 패배 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환 한나라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를 다음달 10일에서 14일 사이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선의원들은 오늘도 별도의 모임을 갖고 당정청 쇄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10일에서 14일 사이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 첫 회의를 마친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차기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누구의 지시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고 전당대회가 계파별 다툼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과 당원의 요구를 수용해 자유롭게 경쟁해 선출하도록 하겠다며 당내, 계파별, 그룹별 모임도 비대위를 통해 의견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6선의 홍사덕 의원과 김영선, 김학송 의원 등 친박계 중진들은 과도기 체제인 비대위 역할은 최소화하고 빨리 차기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이계인 3선의 안경률, 이병석 의원 등은 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모든 방책을 찾아내자고 촉구했습니다.

재선의 김기현 의원은 비대위에서 당정청 쇄신 방안 등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지도부를 선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어제 당정청 쇄신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을 마친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은 오늘도 별도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 6개 요구사항을 밝힌데 이어 당 지도부에 대한 압박의 수위도 높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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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전당대회 다음 달 10~14일 개최
    • 입력 2010-06-11 13:02:04
    • 수정2010-06-11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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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 패배 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환 한나라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를 다음달 10일에서 14일 사이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선의원들은 오늘도 별도의 모임을 갖고 당정청 쇄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10일에서 14일 사이에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 첫 회의를 마친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차기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누구의 지시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고 전당대회가 계파별 다툼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과 당원의 요구를 수용해 자유롭게 경쟁해 선출하도록 하겠다며 당내, 계파별, 그룹별 모임도 비대위를 통해 의견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6선의 홍사덕 의원과 김영선, 김학송 의원 등 친박계 중진들은 과도기 체제인 비대위 역할은 최소화하고 빨리 차기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이계인 3선의 안경률, 이병석 의원 등은 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모든 방책을 찾아내자고 촉구했습니다. 재선의 김기현 의원은 비대위에서 당정청 쇄신 방안 등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지도부를 선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어제 당정청 쇄신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을 마친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은 오늘도 별도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 6개 요구사항을 밝힌데 이어 당 지도부에 대한 압박의 수위도 높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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