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던 남한 땅을 밟은 길수 군 일가족이 어제 서울에서 또 다른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년 전 각각 북한을 탈출한 뒤 소식을 모르던 친형 한길 씨를 극적으로 만난 것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리던 서울 땅에 도착한 길수 군에게 꿈에도 생각 못 했던 반가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살 위 친형 한길 씨를 만난 것입니다.
길수 군이 북한을 떠난 것은 지난 99년 1월, 형 한길 씨는 일곱 달 뒤에 국경을 넘었습니다.
길수 군 형제는 한때 중국에서 잠시 재회의 기쁨을 맛봤지만 감시의 눈길을 피해 은신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다시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던 형이 외삼촌, 이종사촌 형과 함께 하루 전 서울에 먼저 도착해 있었던 것입니다.
⊙문국환(길수 가족 구명운동본부): 한국 가서 살아서 보든지, 강제 송환되든지 이게 마지막이다 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떠났죠.
⊙기자: 이로써 처음 북한을 탈출했던 길수 군 가족 16명 가운데 북한에 강제 송환된 어머니 등 4명, 중국 어딘가에 있는 친척 2명을 제외한 10명이 서울에 안착했습니다.
길수 군이 형을 만나고 10명이나 되는 가족들이 서울에 올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이들의 서울행을 처음부터 도와준 한 단체의 역할이 컸습니다.
길수 가족 구명운동본부는 길수 군 가족이 그린 그림을 NGO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이들의 사연을 담은 책도 펴내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길수 군 가족의 손을 잡고 베이징의 UN난민고등판무관실에 들어간 것도 이들이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2년 전 각각 북한을 탈출한 뒤 소식을 모르던 친형 한길 씨를 극적으로 만난 것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리던 서울 땅에 도착한 길수 군에게 꿈에도 생각 못 했던 반가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살 위 친형 한길 씨를 만난 것입니다.
길수 군이 북한을 떠난 것은 지난 99년 1월, 형 한길 씨는 일곱 달 뒤에 국경을 넘었습니다.
길수 군 형제는 한때 중국에서 잠시 재회의 기쁨을 맛봤지만 감시의 눈길을 피해 은신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다시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던 형이 외삼촌, 이종사촌 형과 함께 하루 전 서울에 먼저 도착해 있었던 것입니다.
⊙문국환(길수 가족 구명운동본부): 한국 가서 살아서 보든지, 강제 송환되든지 이게 마지막이다 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떠났죠.
⊙기자: 이로써 처음 북한을 탈출했던 길수 군 가족 16명 가운데 북한에 강제 송환된 어머니 등 4명, 중국 어딘가에 있는 친척 2명을 제외한 10명이 서울에 안착했습니다.
길수 군이 형을 만나고 10명이나 되는 가족들이 서울에 올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이들의 서울행을 처음부터 도와준 한 단체의 역할이 컸습니다.
길수 가족 구명운동본부는 길수 군 가족이 그린 그림을 NGO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이들의 사연을 담은 책도 펴내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길수 군 가족의 손을 잡고 베이징의 UN난민고등판무관실에 들어간 것도 이들이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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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길수 군 친형 극적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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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리던 남한 땅을 밟은 길수 군 일가족이 어제 서울에서 또 다른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년 전 각각 북한을 탈출한 뒤 소식을 모르던 친형 한길 씨를 극적으로 만난 것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리던 서울 땅에 도착한 길수 군에게 꿈에도 생각 못 했던 반가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살 위 친형 한길 씨를 만난 것입니다.
길수 군이 북한을 떠난 것은 지난 99년 1월, 형 한길 씨는 일곱 달 뒤에 국경을 넘었습니다.
길수 군 형제는 한때 중국에서 잠시 재회의 기쁨을 맛봤지만 감시의 눈길을 피해 은신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다시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던 형이 외삼촌, 이종사촌 형과 함께 하루 전 서울에 먼저 도착해 있었던 것입니다.
⊙문국환(길수 가족 구명운동본부): 한국 가서 살아서 보든지, 강제 송환되든지 이게 마지막이다 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떠났죠.
⊙기자: 이로써 처음 북한을 탈출했던 길수 군 가족 16명 가운데 북한에 강제 송환된 어머니 등 4명, 중국 어딘가에 있는 친척 2명을 제외한 10명이 서울에 안착했습니다.
길수 군이 형을 만나고 10명이나 되는 가족들이 서울에 올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이들의 서울행을 처음부터 도와준 한 단체의 역할이 컸습니다.
길수 가족 구명운동본부는 길수 군 가족이 그린 그림을 NGO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이들의 사연을 담은 책도 펴내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길수 군 가족의 손을 잡고 베이징의 UN난민고등판무관실에 들어간 것도 이들이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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