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주 동안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란에 대한 네 번째 유엔 제재결의안인데요. 12개국이 찬성, 2개국 반대, 그리고 1개국이 기권했습니다.
이번 제재결의안에는 해외 이란은행의 거래 제한과 무기 금수 조치 연장, 대량살상 무기 거래 금지, 의심 선박 공해상 나포 조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개발 관련 종사자의 해외여행을 금지시키고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 등도 들어 있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미국 유엔대사):"규칙은 구속력이 있어야 하고 위반행위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규칙을 어겼으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핵무기로 남을 위협하는 이들이, 이란이 미래에 핵무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계속해서 제재 결의안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지난 화요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간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외교 방향과 관련해 미국과의 동맹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간 총리는 또, 재정 문제가 국가 최대 과제라며 당파를 초월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 내각에는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 등 전임 내각의 각료 11명이 유임돼 민주당 정권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스페인 공공노조가 정부의 재정긴축안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공공노조의 파업은 스페인 사회당 정부가 출범한 이래 6년 만에 처음인데요.
공무원 봉급 삭감, 계약직 확대 등을 담은 재정긴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미구엘 갈레고(노조원) : “야만적인 임금삭감입니다.1,400유로 월급이 100유로 가까이 깎일 겁니다. 발표된 것보다 더 깎일지도 모릅니다.”
파업으로 교사 등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대거 일손을 놓으면서 각급 학교와 공립 병원 등이 문을 닫았고, 초고속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공공노조는,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경우 노동계 전체가 연대해 대규모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정부는 긴축안을 관철시킬 태세입니다.
미국의 최장수 백악관 출입기자인 89살 헬렌 토마스가 유대인 비난 발언이 물의를 빚자 기자직에서 퇴직했습니다.
헬렌 기자는 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폴란드나 독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 발언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퍼져나가면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습니다.
헬렌 토마스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부터 현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60여년 간 10명의 미국 대통령을 취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흑인 소년 노예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두 소년은 옷이라고도 할 수 없는 누더기를 걸친 채 우울한 표정으로 당시 노예제의 잔학상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 미국 땅에서 지금은 흑인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갑니다.
흑인을 노예로 부리던 사회가 흑인을 지도자로 선택할 만큼 진보 발전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흑인이 핍박받던 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 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6월 둘째 주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란에 대한 네 번째 유엔 제재결의안인데요. 12개국이 찬성, 2개국 반대, 그리고 1개국이 기권했습니다.
이번 제재결의안에는 해외 이란은행의 거래 제한과 무기 금수 조치 연장, 대량살상 무기 거래 금지, 의심 선박 공해상 나포 조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개발 관련 종사자의 해외여행을 금지시키고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 등도 들어 있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미국 유엔대사):"규칙은 구속력이 있어야 하고 위반행위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규칙을 어겼으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핵무기로 남을 위협하는 이들이, 이란이 미래에 핵무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계속해서 제재 결의안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지난 화요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간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외교 방향과 관련해 미국과의 동맹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간 총리는 또, 재정 문제가 국가 최대 과제라며 당파를 초월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 내각에는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 등 전임 내각의 각료 11명이 유임돼 민주당 정권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스페인 공공노조가 정부의 재정긴축안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공공노조의 파업은 스페인 사회당 정부가 출범한 이래 6년 만에 처음인데요.
공무원 봉급 삭감, 계약직 확대 등을 담은 재정긴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미구엘 갈레고(노조원) : “야만적인 임금삭감입니다.1,400유로 월급이 100유로 가까이 깎일 겁니다. 발표된 것보다 더 깎일지도 모릅니다.”
파업으로 교사 등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대거 일손을 놓으면서 각급 학교와 공립 병원 등이 문을 닫았고, 초고속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공공노조는,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경우 노동계 전체가 연대해 대규모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정부는 긴축안을 관철시킬 태세입니다.
미국의 최장수 백악관 출입기자인 89살 헬렌 토마스가 유대인 비난 발언이 물의를 빚자 기자직에서 퇴직했습니다.
헬렌 기자는 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폴란드나 독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 발언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퍼져나가면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습니다.
헬렌 토마스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부터 현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60여년 간 10명의 미국 대통령을 취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흑인 소년 노예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두 소년은 옷이라고도 할 수 없는 누더기를 걸친 채 우울한 표정으로 당시 노예제의 잔학상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 미국 땅에서 지금은 흑인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갑니다.
흑인을 노예로 부리던 사회가 흑인을 지도자로 선택할 만큼 진보 발전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흑인이 핍박받던 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 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6월 둘째 주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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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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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3 09:36:13

이번 한주 동안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란에 대한 네 번째 유엔 제재결의안인데요. 12개국이 찬성, 2개국 반대, 그리고 1개국이 기권했습니다.
이번 제재결의안에는 해외 이란은행의 거래 제한과 무기 금수 조치 연장, 대량살상 무기 거래 금지, 의심 선박 공해상 나포 조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개발 관련 종사자의 해외여행을 금지시키고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 등도 들어 있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미국 유엔대사):"규칙은 구속력이 있어야 하고 위반행위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규칙을 어겼으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핵무기로 남을 위협하는 이들이, 이란이 미래에 핵무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계속해서 제재 결의안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지난 화요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간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외교 방향과 관련해 미국과의 동맹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간 총리는 또, 재정 문제가 국가 최대 과제라며 당파를 초월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 내각에는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 등 전임 내각의 각료 11명이 유임돼 민주당 정권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스페인 공공노조가 정부의 재정긴축안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공공노조의 파업은 스페인 사회당 정부가 출범한 이래 6년 만에 처음인데요.
공무원 봉급 삭감, 계약직 확대 등을 담은 재정긴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미구엘 갈레고(노조원) : “야만적인 임금삭감입니다.1,400유로 월급이 100유로 가까이 깎일 겁니다. 발표된 것보다 더 깎일지도 모릅니다.”
파업으로 교사 등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대거 일손을 놓으면서 각급 학교와 공립 병원 등이 문을 닫았고, 초고속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공공노조는,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경우 노동계 전체가 연대해 대규모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정부는 긴축안을 관철시킬 태세입니다.
미국의 최장수 백악관 출입기자인 89살 헬렌 토마스가 유대인 비난 발언이 물의를 빚자 기자직에서 퇴직했습니다.
헬렌 기자는 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폴란드나 독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 발언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퍼져나가면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습니다.
헬렌 토마스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부터 현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60여년 간 10명의 미국 대통령을 취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흑인 소년 노예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두 소년은 옷이라고도 할 수 없는 누더기를 걸친 채 우울한 표정으로 당시 노예제의 잔학상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 미국 땅에서 지금은 흑인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갑니다.
흑인을 노예로 부리던 사회가 흑인을 지도자로 선택할 만큼 진보 발전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흑인이 핍박받던 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 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6월 둘째 주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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