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진행요원, 타사 ‘거리 응원’ 취재 방해

입력 2010.06.13 (22:28) 수정 2010.06.1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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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계, 독점했다고 거리응원 취재까지 독점한 걸까요?



SBS측 진행요원들이 다른 언론사들의 거리응원 취재를 가로막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서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코엑스 앞에서 펼쳐진 학생들의 거리 응원 현장.



KBS 취재진을 양복 차림의 남자가 제지합니다.



취재진은 거리 응원 취재 자체를 막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항의하지만 상대는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KBS 취재진: "SBS가 산 땅이 아니잖아요 이럴 권리는 없어요, 말이 안되는 거예요"



<녹취> SBS 측 행사 진행요원: "알아보시구요. 안 되시면 가서 싸우세요. SBS에 가서 싸우시라고요"



응원을 나온 학교측에서 취재 협조를 요구해도 들은척 만척 입니다.



<녹취> 거리응원 학교 측 관계자: "여기 KBS에서 못찍어요? 여기 학교측인데 왜 못 찍냐구요?"



<녹취> SBS 측 행사 진행요원: "거리응원은 SBS 아니면 못찍어요, 안돼요. 다른 데는 어쩔수가 없어요"



다른 언론사의 취재 협조 역시 단호히 거절합니다.



<녹취> SBS 측 행사 진행요원: "SBS만 중계권이 있어서 다른 방송사는 일체 안 되고 다른 사진촬영도 일체 안 되거든요 촬영은 아예 안되는 거예요."



이같은 사실은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SBS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요원의 대응이 미숙해 일어난 일이라며 앞으로는 최대한 취재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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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진행요원, 타사 ‘거리 응원’ 취재 방해
    • 입력 2010-06-13 22:28:06
    • 수정2010-06-14 01:51:59
    뉴스 9
<앵커 멘트>

중계, 독점했다고 거리응원 취재까지 독점한 걸까요?

SBS측 진행요원들이 다른 언론사들의 거리응원 취재를 가로막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서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코엑스 앞에서 펼쳐진 학생들의 거리 응원 현장.

KBS 취재진을 양복 차림의 남자가 제지합니다.

취재진은 거리 응원 취재 자체를 막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항의하지만 상대는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KBS 취재진: "SBS가 산 땅이 아니잖아요 이럴 권리는 없어요, 말이 안되는 거예요"

<녹취> SBS 측 행사 진행요원: "알아보시구요. 안 되시면 가서 싸우세요. SBS에 가서 싸우시라고요"

응원을 나온 학교측에서 취재 협조를 요구해도 들은척 만척 입니다.

<녹취> 거리응원 학교 측 관계자: "여기 KBS에서 못찍어요? 여기 학교측인데 왜 못 찍냐구요?"

<녹취> SBS 측 행사 진행요원: "거리응원은 SBS 아니면 못찍어요, 안돼요. 다른 데는 어쩔수가 없어요"

다른 언론사의 취재 협조 역시 단호히 거절합니다.

<녹취> SBS 측 행사 진행요원: "SBS만 중계권이 있어서 다른 방송사는 일체 안 되고 다른 사진촬영도 일체 안 되거든요 촬영은 아예 안되는 거예요."

이같은 사실은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SBS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요원의 대응이 미숙해 일어난 일이라며 앞으로는 최대한 취재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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