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웃음꽃 완연 ‘아르헨 맞이!’

<앵커 멘트>



그리스를 상대로 통렬한 승리를 거두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온 대표팀, 몸도 마음도 가볍습니다.



발 빠르게,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에 맞설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러스텐 버그에서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베이스캠프에 돌아온 대표팀엔 웃음꽃이 완연했습니다.



회복 훈련 내내 밝은 표정이 이어졌고, 몸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상대가 세계최강 아르헨티나인만큼 여유만 가질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성룡 : "어제경기는 어제 경기고,이제 아르헨 잘 분석해서 준비하도록 최선다하겠다."



자율 리더십을 강조해온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과 한참 얘기를 나누며 선수들이 보는 아르헨티나전 해법을 참고했습니다.



대표팀은 조금 전에는 남아공입성 이후 처음 취재진들을 상대로 미디어데이를 가졌습니다.



그리스전 뒷얘기는 물론 아르헨티나와의 고비를 넘어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상대팀이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 개개인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도 준비를 잘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아르헨티나전을 대비하게 됩니다.



그리스전 승리는 이제 잊어야 합니다. 이제부턴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분석이 필요합니다.



러스텐버그에서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