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직개편후 수신료 첫 공청회

입력 2010.06.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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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후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첫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에 대한 외부 경영 컨설팅 결과 30년째 동결돼 온 수신료로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전환 등 기본 업무만 수행할 경우에도 오는 2014년까지 6천 8백여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지연옥 (KBS 시청자본부장):"공적 가치를 보전하고 시청자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방통 융합시대에 공영방송인 KBS에 요구되는 막대한 책무일 것입니다."

KBS는 광고 비중 축소 또는 폐지에 따라 수신료를 최소 4천 6백원에서 6천5백원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KBS는 특히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 축소의 목적이 종편 채널에 광고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인규 (KBS 사장):"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KBS 사장으로서 분명히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전문가들은 수신료 현실화란 원칙에 공감하면서도 경영 합리화 등을 위한 세부적인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유홍식 (중앙대교수):"공정성과 공익성 해결방안 제시해야, 자구적 경영 합리화와 구조조정방안도 전반적으로 제시해야..."

이와 관련 KBS는 자구 노력 차원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인력의 15%를 오는 2013년까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KBS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KBS 이사회에 수신료 현실화 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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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조직개편후 수신료 첫 공청회
    • 입력 2010-06-15 0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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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후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첫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에 대한 외부 경영 컨설팅 결과 30년째 동결돼 온 수신료로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전환 등 기본 업무만 수행할 경우에도 오는 2014년까지 6천 8백여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지연옥 (KBS 시청자본부장):"공적 가치를 보전하고 시청자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방통 융합시대에 공영방송인 KBS에 요구되는 막대한 책무일 것입니다." KBS는 광고 비중 축소 또는 폐지에 따라 수신료를 최소 4천 6백원에서 6천5백원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KBS는 특히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 축소의 목적이 종편 채널에 광고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인규 (KBS 사장):"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KBS 사장으로서 분명히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전문가들은 수신료 현실화란 원칙에 공감하면서도 경영 합리화 등을 위한 세부적인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유홍식 (중앙대교수):"공정성과 공익성 해결방안 제시해야, 자구적 경영 합리화와 구조조정방안도 전반적으로 제시해야..." 이와 관련 KBS는 자구 노력 차원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인력의 15%를 오는 2013년까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KBS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KBS 이사회에 수신료 현실화 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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