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 접대’ 연루 검사 10명 징계 청구

입력 2010.06.16 (07:03) 수정 2010.06.16 (0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연루 검사 10명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며 공식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최대 6-7명에 대해선 정직 이상의 중징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가 검찰총장에게 징계를 권고한 검사는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 등 모두 10명입니다.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를 받았거나 접대 내용이 담겨 있는 진정을 은폐하는 과정에 연루된 검사들입니다.

대검찰청이 진상규명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법무부에 이들 모두에 대해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징계 청구서에서 6~7명에 대해선 정직 이상의 중징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과 성 접대가 확인된 부장검사는 해임 의견이 첨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10명이 한꺼번에 징계가 청구된 경우는 검찰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검사를 소환 조사하는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진상조사결과와 검찰 개혁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종 징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검사 접대’ 연루 검사 10명 징계 청구
    • 입력 2010-06-16 07:03:12
    • 수정2010-06-16 09:42: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연루 검사 10명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며 공식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최대 6-7명에 대해선 정직 이상의 중징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가 검찰총장에게 징계를 권고한 검사는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 등 모두 10명입니다.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를 받았거나 접대 내용이 담겨 있는 진정을 은폐하는 과정에 연루된 검사들입니다. 대검찰청이 진상규명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법무부에 이들 모두에 대해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징계 청구서에서 6~7명에 대해선 정직 이상의 중징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과 성 접대가 확인된 부장검사는 해임 의견이 첨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10명이 한꺼번에 징계가 청구된 경우는 검찰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검사를 소환 조사하는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진상조사결과와 검찰 개혁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종 징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