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부족’ 텅빈 채용박람회…구호만 거창

입력 2010.06.16 (07:03) 수정 2010.06.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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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지역발전 희망 릴레이'란 이름으로 전국을 돌며 채용박람회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가업체를 광역권으로 묶은데다 홍보 부족으로 구직자들이 찾지 않는 채용박람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울산경남 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채용 박람회입니다.

140여개 업체가 참가해 4백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텅 비어있습니다.

면접을 보는 구직자는 몇명 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서춘교 (현대공업 과장):"3명 뽑으러 왔는데 지금까지 2명 면접봤어요. 사람이 적으니까 아쉽네요."

구직자들이 없다보니 참가업체들도 대부분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가지고 찾은 구직자들은 빈 자리에 이력서만 두고 가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김태민(구직자):"인사담당자들 만나서 부족한 점이 뭔지 원하는 점이 뭔지 알고 싶었는데 안 계신 분들이 많아 안타깝네요."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지역발전 희망릴레이'란 이름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하는 행삽니다.

그러나 참가업체가 지역별이 아닌 광역권으로 묶인데다 홍보도 제대로 안돼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입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도 이런 식이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대학생들과 기업을 연결시켜준다는 지역발전 희망릴레이는 결국 구호만 거창할 뿐 알맹이 없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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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 부족’ 텅빈 채용박람회…구호만 거창
    • 입력 2010-06-16 07:03:12
    • 수정2010-06-16 0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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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지역발전 희망 릴레이'란 이름으로 전국을 돌며 채용박람회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가업체를 광역권으로 묶은데다 홍보 부족으로 구직자들이 찾지 않는 채용박람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울산경남 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채용 박람회입니다. 140여개 업체가 참가해 4백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텅 비어있습니다. 면접을 보는 구직자는 몇명 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서춘교 (현대공업 과장):"3명 뽑으러 왔는데 지금까지 2명 면접봤어요. 사람이 적으니까 아쉽네요." 구직자들이 없다보니 참가업체들도 대부분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가지고 찾은 구직자들은 빈 자리에 이력서만 두고 가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김태민(구직자):"인사담당자들 만나서 부족한 점이 뭔지 원하는 점이 뭔지 알고 싶었는데 안 계신 분들이 많아 안타깝네요."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지역발전 희망릴레이'란 이름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하는 행삽니다. 그러나 참가업체가 지역별이 아닌 광역권으로 묶인데다 홍보도 제대로 안돼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입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도 이런 식이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대학생들과 기업을 연결시켜준다는 지역발전 희망릴레이는 결국 구호만 거창할 뿐 알맹이 없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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