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놉 원전 수주 ‘파란불’

입력 2010.06.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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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터키가 원전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터키가 우리나라의 두번째 원전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터키, 양국 정부가 터키 원전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ㆍ천연자원부 장관은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터키 북부 시놉지역에 한국형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와 인력개발 지원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부가 시놉 원전사업에 대해 공식적인 협력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놉에 수출하게 될 원전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했던 1400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두 기로, 수주 금액은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2조 원입니다.

시놉 원전은 수의 계약 방식인데다, 현재 터키가 협상을 진행하는 나라도 한국 외에는 없습니다.

<인터뷰>최경환(지식경제부 장관):"원칙적으로 한국형 원전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건설한다 하는 데는 합의가 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말 쯤 정식 계약이 성사돼 두번째 원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비를 자국이 부담했던 아랍에미리트와는 달리 재원조달 방식부터 전력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문제 등 최종 계약 체결까지는 어려운 협상 과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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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시놉 원전 수주 ‘파란불’
    • 입력 2010-06-16 07:03: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터키가 원전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터키가 우리나라의 두번째 원전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터키, 양국 정부가 터키 원전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ㆍ천연자원부 장관은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터키 북부 시놉지역에 한국형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와 인력개발 지원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부가 시놉 원전사업에 대해 공식적인 협력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놉에 수출하게 될 원전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했던 1400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두 기로, 수주 금액은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2조 원입니다. 시놉 원전은 수의 계약 방식인데다, 현재 터키가 협상을 진행하는 나라도 한국 외에는 없습니다. <인터뷰>최경환(지식경제부 장관):"원칙적으로 한국형 원전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건설한다 하는 데는 합의가 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말 쯤 정식 계약이 성사돼 두번째 원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비를 자국이 부담했던 아랍에미리트와는 달리 재원조달 방식부터 전력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문제 등 최종 계약 체결까지는 어려운 협상 과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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