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자체 주민 반대하면 4대강 구간별 재검토”

입력 2010.06.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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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끝까지 반대한다면, 4대강 사업을 구간별로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밝혔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 추진에서 한 발 물러선 청와대가 4대강 문제에 있어서도 완화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해당 기초단체나 광역단체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4대강 사업을 끝까지 반대한다면 구간별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4대강 사업은 각 지자체의 건의를 받아 사업 내용을 확정한 것이라며, 건의를 했던 지역 주민들이 정말로 반대한다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나 지자체와 실제로 협의를 해보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운찬 국무총리도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유사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 새로 뽑힌 지방 자치 단체장이 못하겠다고 하신다면 자꾸 가서 우리가 설득을 해야 되겠지만 정 안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못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장 당선인들로부터 4대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도지사 당선인들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경남, 충남, 충북, 강원도 등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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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지자체 주민 반대하면 4대강 구간별 재검토”
    • 입력 2010-06-16 07: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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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끝까지 반대한다면, 4대강 사업을 구간별로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밝혔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 추진에서 한 발 물러선 청와대가 4대강 문제에 있어서도 완화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해당 기초단체나 광역단체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4대강 사업을 끝까지 반대한다면 구간별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4대강 사업은 각 지자체의 건의를 받아 사업 내용을 확정한 것이라며, 건의를 했던 지역 주민들이 정말로 반대한다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나 지자체와 실제로 협의를 해보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운찬 국무총리도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유사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 새로 뽑힌 지방 자치 단체장이 못하겠다고 하신다면 자꾸 가서 우리가 설득을 해야 되겠지만 정 안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못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장 당선인들로부터 4대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도지사 당선인들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경남, 충남, 충북, 강원도 등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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