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엔 남미 콜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이런 일도 있네요.
지난 1980년대 콜롬비아의 마약왕이었죠.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이 테마파크로 바뀌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스코바르는 한때 전 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했던 악명 높은 인물이었는데요.
김지영 기자, 어떻게 그같은 사람의 집이 테마파크가 됐나요?
<리포트>
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이 저택은 방치돼 왔는데요, 지난 2008년 정부와 민간기업이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며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큰 호수를 따라 들어가면 아름다운 나비들을 전시한 나비 정원이 나타납니다.
하마와 얼룩말은 물론 300종류의 동물들이 뛰어 놀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원래 콜롬비아의 악명높은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입니다.
고급 자동차의 불탄 잔해가 옛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르난 코레아(관광객) : "당시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마약왕의 막대한 재산이 인류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에스코바르는 전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하며 엄청난 부를 얻었습니다.
33살에는 미국 포브스지에서 세계 7번째 부자로 선정됐지만 ’피로 쌓은 부’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정계까지 진출해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콜롬비아 보안군에 사살됐습니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방치돼 왔던 그의 집이 지난 2008년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오로즈코(에스코바르 공원 원장) : "미래 세대가 과거의 부끄러웠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한 때 거대 사회악의 상징이자 마약 조직의 본거지였던 이곳엔 지금까지 1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영국, 무슬림 단체와 우파 시위대 충돌
영국에서는 아프간 파병 병사들의 귀국 환영 행사에서 무슬림과 극우파가 충돌했습니다.
유럽에서 무슬림 이주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안마다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무슬림 시위대가 병사들을 향해 살육자라고 비난하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반대편에서는 이런 무슬림을 비난하는 극우파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고 2명이 체포되기까지 했습니다.
FIFA, ‘매복 마케팅’과의 전쟁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덴마크전에서 오렌지 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2명이 억류돼 FIFA의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치마가 너무 짧아서가 아니라, 네덜란드의 한 맥주회사를 선전하는 옷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에서는 수백만 달러를 내고 공식후원사로 지정된 회사 외에는 광고가 금지돼 있는데요, 이렇게 숨어서, 매복해서 마케팅을 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서 지금 FIFA는 각종 매복 마케팅, 앰부시 마케팅과의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 출현?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실물 크기에 피부와 근육까지 실제처럼 보이는 공룡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고 어린이들은 두려움도 없이 애완견 만지듯 공룡을 만지는데요.
실제같은 이 공룡, 다리를 자세히 보면 사람이 들어가 움직인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낮 공룡 소동은 싱가포르의 한 극장에서 보여질 공연물을 광고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고 합니다.
이번엔 남미 콜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이런 일도 있네요.
지난 1980년대 콜롬비아의 마약왕이었죠.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이 테마파크로 바뀌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스코바르는 한때 전 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했던 악명 높은 인물이었는데요.
김지영 기자, 어떻게 그같은 사람의 집이 테마파크가 됐나요?
<리포트>
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이 저택은 방치돼 왔는데요, 지난 2008년 정부와 민간기업이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며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큰 호수를 따라 들어가면 아름다운 나비들을 전시한 나비 정원이 나타납니다.
하마와 얼룩말은 물론 300종류의 동물들이 뛰어 놀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원래 콜롬비아의 악명높은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입니다.
고급 자동차의 불탄 잔해가 옛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르난 코레아(관광객) : "당시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마약왕의 막대한 재산이 인류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에스코바르는 전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하며 엄청난 부를 얻었습니다.
33살에는 미국 포브스지에서 세계 7번째 부자로 선정됐지만 ’피로 쌓은 부’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정계까지 진출해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콜롬비아 보안군에 사살됐습니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방치돼 왔던 그의 집이 지난 2008년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오로즈코(에스코바르 공원 원장) : "미래 세대가 과거의 부끄러웠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한 때 거대 사회악의 상징이자 마약 조직의 본거지였던 이곳엔 지금까지 1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영국, 무슬림 단체와 우파 시위대 충돌
영국에서는 아프간 파병 병사들의 귀국 환영 행사에서 무슬림과 극우파가 충돌했습니다.
유럽에서 무슬림 이주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안마다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무슬림 시위대가 병사들을 향해 살육자라고 비난하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반대편에서는 이런 무슬림을 비난하는 극우파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고 2명이 체포되기까지 했습니다.
FIFA, ‘매복 마케팅’과의 전쟁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덴마크전에서 오렌지 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2명이 억류돼 FIFA의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치마가 너무 짧아서가 아니라, 네덜란드의 한 맥주회사를 선전하는 옷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에서는 수백만 달러를 내고 공식후원사로 지정된 회사 외에는 광고가 금지돼 있는데요, 이렇게 숨어서, 매복해서 마케팅을 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서 지금 FIFA는 각종 매복 마케팅, 앰부시 마케팅과의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 출현?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실물 크기에 피부와 근육까지 실제처럼 보이는 공룡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고 어린이들은 두려움도 없이 애완견 만지듯 공룡을 만지는데요.
실제같은 이 공룡, 다리를 자세히 보면 사람이 들어가 움직인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낮 공룡 소동은 싱가포르의 한 극장에서 보여질 공연물을 광고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마약왕 대저택이 테마파크로 外
-
- 입력 2010-06-16 08:48:57

<앵커 멘트>
이번엔 남미 콜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이런 일도 있네요.
지난 1980년대 콜롬비아의 마약왕이었죠.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이 테마파크로 바뀌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스코바르는 한때 전 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했던 악명 높은 인물이었는데요.
김지영 기자, 어떻게 그같은 사람의 집이 테마파크가 됐나요?
<리포트>
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이 저택은 방치돼 왔는데요, 지난 2008년 정부와 민간기업이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며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큰 호수를 따라 들어가면 아름다운 나비들을 전시한 나비 정원이 나타납니다.
하마와 얼룩말은 물론 300종류의 동물들이 뛰어 놀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원래 콜롬비아의 악명높은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입니다.
고급 자동차의 불탄 잔해가 옛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르난 코레아(관광객) : "당시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마약왕의 막대한 재산이 인류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에스코바르는 전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하며 엄청난 부를 얻었습니다.
33살에는 미국 포브스지에서 세계 7번째 부자로 선정됐지만 ’피로 쌓은 부’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정계까지 진출해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콜롬비아 보안군에 사살됐습니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방치돼 왔던 그의 집이 지난 2008년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오로즈코(에스코바르 공원 원장) : "미래 세대가 과거의 부끄러웠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한 때 거대 사회악의 상징이자 마약 조직의 본거지였던 이곳엔 지금까지 1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영국, 무슬림 단체와 우파 시위대 충돌
영국에서는 아프간 파병 병사들의 귀국 환영 행사에서 무슬림과 극우파가 충돌했습니다.
유럽에서 무슬림 이주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안마다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무슬림 시위대가 병사들을 향해 살육자라고 비난하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반대편에서는 이런 무슬림을 비난하는 극우파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고 2명이 체포되기까지 했습니다.
FIFA, ‘매복 마케팅’과의 전쟁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덴마크전에서 오렌지 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2명이 억류돼 FIFA의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치마가 너무 짧아서가 아니라, 네덜란드의 한 맥주회사를 선전하는 옷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에서는 수백만 달러를 내고 공식후원사로 지정된 회사 외에는 광고가 금지돼 있는데요, 이렇게 숨어서, 매복해서 마케팅을 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서 지금 FIFA는 각종 매복 마케팅, 앰부시 마케팅과의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 출현?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실물 크기에 피부와 근육까지 실제처럼 보이는 공룡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고 어린이들은 두려움도 없이 애완견 만지듯 공룡을 만지는데요.
실제같은 이 공룡, 다리를 자세히 보면 사람이 들어가 움직인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낮 공룡 소동은 싱가포르의 한 극장에서 보여질 공연물을 광고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고 합니다.
이번엔 남미 콜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이런 일도 있네요.
지난 1980년대 콜롬비아의 마약왕이었죠.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이 테마파크로 바뀌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스코바르는 한때 전 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했던 악명 높은 인물이었는데요.
김지영 기자, 어떻게 그같은 사람의 집이 테마파크가 됐나요?
<리포트>
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이 저택은 방치돼 왔는데요, 지난 2008년 정부와 민간기업이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며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큰 호수를 따라 들어가면 아름다운 나비들을 전시한 나비 정원이 나타납니다.
하마와 얼룩말은 물론 300종류의 동물들이 뛰어 놀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원래 콜롬비아의 악명높은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대저택입니다.
고급 자동차의 불탄 잔해가 옛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르난 코레아(관광객) : "당시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마약왕의 막대한 재산이 인류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에스코바르는 전세계 마약의 80%를 장악하며 엄청난 부를 얻었습니다.
33살에는 미국 포브스지에서 세계 7번째 부자로 선정됐지만 ’피로 쌓은 부’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정계까지 진출해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콜롬비아 보안군에 사살됐습니다.
에스코바르가 숨진 뒤 방치돼 왔던 그의 집이 지난 2008년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오로즈코(에스코바르 공원 원장) : "미래 세대가 과거의 부끄러웠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한 때 거대 사회악의 상징이자 마약 조직의 본거지였던 이곳엔 지금까지 1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영국, 무슬림 단체와 우파 시위대 충돌
영국에서는 아프간 파병 병사들의 귀국 환영 행사에서 무슬림과 극우파가 충돌했습니다.
유럽에서 무슬림 이주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안마다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무슬림 시위대가 병사들을 향해 살육자라고 비난하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반대편에서는 이런 무슬림을 비난하는 극우파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고 2명이 체포되기까지 했습니다.
FIFA, ‘매복 마케팅’과의 전쟁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덴마크전에서 오렌지 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2명이 억류돼 FIFA의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치마가 너무 짧아서가 아니라, 네덜란드의 한 맥주회사를 선전하는 옷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에서는 수백만 달러를 내고 공식후원사로 지정된 회사 외에는 광고가 금지돼 있는데요, 이렇게 숨어서, 매복해서 마케팅을 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서 지금 FIFA는 각종 매복 마케팅, 앰부시 마케팅과의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 출현?
싱가포르 거리에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실물 크기에 피부와 근육까지 실제처럼 보이는 공룡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고 어린이들은 두려움도 없이 애완견 만지듯 공룡을 만지는데요.
실제같은 이 공룡, 다리를 자세히 보면 사람이 들어가 움직인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낮 공룡 소동은 싱가포르의 한 극장에서 보여질 공연물을 광고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