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 ‘G조 판도’ 안개속으로!

입력 2010.06.16 (22:05) 수정 2010.06.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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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한 골 차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기대 이상, 선전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44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북한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브라질의 공격을 차단한뒤,최전방의 정대세를 이용한 역습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북한은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후반 10분 브라질의 마이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그야말로 절묘한 골이어서,북한으로선 어쩔 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후반 27분에도 자로 잰듯한 패스에 일자 수비가 무너지면서, 엘라누에게 또 한골을 내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투혼 넘친 플레이를 이어간 북한은 후반 44분 지윤남이 만회골을 뽑냈습니다.



지난 66년이후 북한이 월드컵 무대에서 44년만에 기록한 의미있는 골이었습니다.



비록 2대 1로 패하긴 했지만,북한으로선 실력차이를 뛰어넘은 후회없는 승부였습니다.



<인터뷰>안영학(북한 대표팀) : "11명 선수가 다 집중해서 끝까지 잘했던 것 같습니다. 골을 넣은 지윤남 선수 한테 축하의 말 드리고 싶습니다."



북한의 전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죽음의 조로 평가되는 G조 판도는 더욱 안개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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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선전 ‘G조 판도’ 안개속으로!
    • 입력 2010-06-16 22:05:58
    • 수정2010-06-16 2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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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한 골 차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기대 이상, 선전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44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북한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브라질의 공격을 차단한뒤,최전방의 정대세를 이용한 역습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북한은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후반 10분 브라질의 마이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그야말로 절묘한 골이어서,북한으로선 어쩔 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후반 27분에도 자로 잰듯한 패스에 일자 수비가 무너지면서, 엘라누에게 또 한골을 내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투혼 넘친 플레이를 이어간 북한은 후반 44분 지윤남이 만회골을 뽑냈습니다.

지난 66년이후 북한이 월드컵 무대에서 44년만에 기록한 의미있는 골이었습니다.

비록 2대 1로 패하긴 했지만,북한으로선 실력차이를 뛰어넘은 후회없는 승부였습니다.

<인터뷰>안영학(북한 대표팀) : "11명 선수가 다 집중해서 끝까지 잘했던 것 같습니다. 골을 넣은 지윤남 선수 한테 축하의 말 드리고 싶습니다."

북한의 전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죽음의 조로 평가되는 G조 판도는 더욱 안개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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