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철저한 철벽 수비 ‘브라질 진땀’

입력 2010.06.16 (22:05) 수정 2010.06.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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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대표팀, 삼바 축구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철벽같은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득점까지 끌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4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첫 경기.



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달아올랐습니다.



<인터뷰> 북한 대표팀 응원단 : "정대세가 좋습니다. 정대세가, 정대세가 1점 넣고 안영학이 도와주고 2대 1 이깁니다."



하지만 경기에선 실력차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공간을 주지 않는 철저한 철벽 수비에 브라질 대표팀도 진땀을 뺐습니다.



외국의 주요 축구 매체뿐만 아니라 둥가 감독도 "북한의 압박수비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며 높게 평가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카카 역시 "수비가 좋아 힘든 경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영학(북한 대표팀 선수) : "유럽이나 남미 가서 강화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적응돼 가지고 오늘 좀 잘했던 것 같습니다."



북한 대표팀의 끈질긴 투지는 공격에서도 빛났습니다.



정대세의 돌파력과 수비를 파고든 지윤남의 득점은 공격력에서도 저력을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 국가가 나올 때 흘린 정대세의 눈물은 축구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정대세(북한 대표팀 선수) : "(시작할 때 왜 그렇게 우셨어요?) 그건 우리나라가 너무 좋아서..."



북한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입니다.



1승이 절박한 북한 대표팀에겐 2차전 역시 험난한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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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철저한 철벽 수비 ‘브라질 진땀’
    • 입력 2010-06-16 22:05:58
    • 수정2010-06-16 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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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대표팀, 삼바 축구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철벽같은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득점까지 끌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4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첫 경기.

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달아올랐습니다.

<인터뷰> 북한 대표팀 응원단 : "정대세가 좋습니다. 정대세가, 정대세가 1점 넣고 안영학이 도와주고 2대 1 이깁니다."

하지만 경기에선 실력차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공간을 주지 않는 철저한 철벽 수비에 브라질 대표팀도 진땀을 뺐습니다.

외국의 주요 축구 매체뿐만 아니라 둥가 감독도 "북한의 압박수비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며 높게 평가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카카 역시 "수비가 좋아 힘든 경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영학(북한 대표팀 선수) : "유럽이나 남미 가서 강화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적응돼 가지고 오늘 좀 잘했던 것 같습니다."

북한 대표팀의 끈질긴 투지는 공격에서도 빛났습니다.

정대세의 돌파력과 수비를 파고든 지윤남의 득점은 공격력에서도 저력을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 국가가 나올 때 흘린 정대세의 눈물은 축구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정대세(북한 대표팀 선수) : "(시작할 때 왜 그렇게 우셨어요?) 그건 우리나라가 너무 좋아서..."

북한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입니다.

1승이 절박한 북한 대표팀에겐 2차전 역시 험난한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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