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나로호 3차 발사를 비용 부담없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하지만 3차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없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차게 하늘로 올라갔으나 다시 실패로 끝난 나로호 2차 발사.
정부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오는 8월 이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 사가 지난 2004년에 체결한 계약서에는 두 번의 발사 가운데 한 번 실패하면 우리 측이 추가 발사를 요청할 수 있게 돼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나로호 3차 발사를 하지 않기로 할 경우 러시아 측에 계약금액의 5%, 약 천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또 3차 발사를 하더라도 러시아 측에 계약 금액의 2%, 약 2백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사업본부장):"1단 제작비용, 이송비용, 한국의 운용비용, 러시아 기술자들의 한국 출장비 등은 모두 러시아가 지불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를 다시 한번 쏘아올린다면 2018년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더 늦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75톤급의 독자적인 액체 엔진을 개발에 전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탁민제(KAIST 항공우주과학과 교수):"나로 사업하고 KSLV -2 사업하고 초점이 다르거든요. KSLV-2 에선 엔진이 중요하기때문에 나로호 안에는 1단 엔진이 없잖아요."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나로호 3차 발사와 독자 발사체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정부가 나로호 3차 발사를 비용 부담없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하지만 3차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없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차게 하늘로 올라갔으나 다시 실패로 끝난 나로호 2차 발사.
정부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오는 8월 이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 사가 지난 2004년에 체결한 계약서에는 두 번의 발사 가운데 한 번 실패하면 우리 측이 추가 발사를 요청할 수 있게 돼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나로호 3차 발사를 하지 않기로 할 경우 러시아 측에 계약금액의 5%, 약 천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또 3차 발사를 하더라도 러시아 측에 계약 금액의 2%, 약 2백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사업본부장):"1단 제작비용, 이송비용, 한국의 운용비용, 러시아 기술자들의 한국 출장비 등은 모두 러시아가 지불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를 다시 한번 쏘아올린다면 2018년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더 늦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75톤급의 독자적인 액체 엔진을 개발에 전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탁민제(KAIST 항공우주과학과 교수):"나로 사업하고 KSLV -2 사업하고 초점이 다르거든요. KSLV-2 에선 엔진이 중요하기때문에 나로호 안에는 1단 엔진이 없잖아요."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나로호 3차 발사와 독자 발사체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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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호 3차 발사 추진 ‘득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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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7 07:51:34

<앵커 멘트>
정부가 나로호 3차 발사를 비용 부담없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하지만 3차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없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차게 하늘로 올라갔으나 다시 실패로 끝난 나로호 2차 발사.
정부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오는 8월 이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 사가 지난 2004년에 체결한 계약서에는 두 번의 발사 가운데 한 번 실패하면 우리 측이 추가 발사를 요청할 수 있게 돼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나로호 3차 발사를 하지 않기로 할 경우 러시아 측에 계약금액의 5%, 약 천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또 3차 발사를 하더라도 러시아 측에 계약 금액의 2%, 약 2백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사업본부장):"1단 제작비용, 이송비용, 한국의 운용비용, 러시아 기술자들의 한국 출장비 등은 모두 러시아가 지불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를 다시 한번 쏘아올린다면 2018년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더 늦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75톤급의 독자적인 액체 엔진을 개발에 전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탁민제(KAIST 항공우주과학과 교수):"나로 사업하고 KSLV -2 사업하고 초점이 다르거든요. KSLV-2 에선 엔진이 중요하기때문에 나로호 안에는 1단 엔진이 없잖아요."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나로호 3차 발사와 독자 발사체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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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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