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수 합병 ‘급물살’…효율성 확보 과제
입력 2010.06.17 (07:51)
수정 2010.06.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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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금융지주 회장에 어윤대 씨가 내정됨으로써 은행권의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세계 50위 권 내의 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효율성 확보라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민영화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산은지주 세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어윤대 씨가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금융권 개편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유진투자증권 연구원):"M&A 시장에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는 KB금융지주에 수장이 정해지면서 인수합병 시장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KB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와 한몸이 되면 자산 650조 원 이상으로 세계 50위 권 내의 메가 뱅크가 탄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업계 상위권인 우리투자증권 등도 인수하게 돼 사업 다각화라는 숙원을 풀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인수에는 하나금융지주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싫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역시 매력적인 인수 대상입니다.
외환과 기업 분야에 강점이 있는데다 전 세계에 해외영업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간 합병은 대형화 그 자체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병건(동부증권 팀장):"대형화를 위한 대형화는 옳지 않다.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일이 또다시 수반돼야 할 것이다."
인수합병이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나든 금융권은 외환 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또 한 번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KB금융지주 회장에 어윤대 씨가 내정됨으로써 은행권의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세계 50위 권 내의 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효율성 확보라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민영화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산은지주 세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어윤대 씨가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금융권 개편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유진투자증권 연구원):"M&A 시장에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는 KB금융지주에 수장이 정해지면서 인수합병 시장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KB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와 한몸이 되면 자산 650조 원 이상으로 세계 50위 권 내의 메가 뱅크가 탄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업계 상위권인 우리투자증권 등도 인수하게 돼 사업 다각화라는 숙원을 풀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인수에는 하나금융지주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싫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역시 매력적인 인수 대상입니다.
외환과 기업 분야에 강점이 있는데다 전 세계에 해외영업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간 합병은 대형화 그 자체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병건(동부증권 팀장):"대형화를 위한 대형화는 옳지 않다.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일이 또다시 수반돼야 할 것이다."
인수합병이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나든 금융권은 외환 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또 한 번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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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인수 합병 ‘급물살’…효율성 확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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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7 07:51:34
- 수정2010-06-17 0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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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에 어윤대 씨가 내정됨으로써 은행권의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세계 50위 권 내의 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효율성 확보라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민영화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산은지주 세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어윤대 씨가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금융권 개편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유진투자증권 연구원):"M&A 시장에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는 KB금융지주에 수장이 정해지면서 인수합병 시장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KB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와 한몸이 되면 자산 650조 원 이상으로 세계 50위 권 내의 메가 뱅크가 탄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업계 상위권인 우리투자증권 등도 인수하게 돼 사업 다각화라는 숙원을 풀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인수에는 하나금융지주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싫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역시 매력적인 인수 대상입니다.
외환과 기업 분야에 강점이 있는데다 전 세계에 해외영업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간 합병은 대형화 그 자체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병건(동부증권 팀장):"대형화를 위한 대형화는 옳지 않다.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일이 또다시 수반돼야 할 것이다."
인수합병이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나든 금융권은 외환 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또 한 번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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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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