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가맹업 50개사 부당 거래 직권 조사

입력 2010.06.17 (13:00) 수정 2010.06.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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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들에게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를 잡고 직권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맹점과 불공정 계약을 맺은 가맹본부들도 조사 대상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 조사를 하고 있는 곳은 대형 유통업체와 가맹본부 등 모두 50곳입니다.

먼저 대형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사 등 38개 유통업체들에 대해선 판매수수료를 부당하게 인상하거나 계약서에 근거하지 않고 팔리지 않은 제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행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판촉행사에 참여하도록 강요하고 그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한 행위도 조사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12개 가맹본부가 가맹점들과 불공정한 계약을 맺거나 가맹금을 돌려주지 않은 정황을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하고 있는 업체들은 지난해 이뤄진 서면 실태조사에서 부당 거래 혐의가 포착된 곳이라며 현장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불공정거래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업계약서와 정보공개서의 작성내용과 방식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업체는 대형업체와 종합 소매업체를 포함해 21만개에 달하며, 가맹본부는 2천5백개, 가맹사업자는 25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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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마트·가맹업 50개사 부당 거래 직권 조사
    • 입력 2010-06-17 13:00:42
    • 수정2010-06-17 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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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들에게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를 잡고 직권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맹점과 불공정 계약을 맺은 가맹본부들도 조사 대상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 조사를 하고 있는 곳은 대형 유통업체와 가맹본부 등 모두 50곳입니다. 먼저 대형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사 등 38개 유통업체들에 대해선 판매수수료를 부당하게 인상하거나 계약서에 근거하지 않고 팔리지 않은 제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행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판촉행사에 참여하도록 강요하고 그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한 행위도 조사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12개 가맹본부가 가맹점들과 불공정한 계약을 맺거나 가맹금을 돌려주지 않은 정황을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하고 있는 업체들은 지난해 이뤄진 서면 실태조사에서 부당 거래 혐의가 포착된 곳이라며 현장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불공정거래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업계약서와 정보공개서의 작성내용과 방식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업체는 대형업체와 종합 소매업체를 포함해 21만개에 달하며, 가맹본부는 2천5백개, 가맹사업자는 25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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