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흔드는 ‘붉은 물결’

입력 2010.06.17 (22:06) 수정 2010.06.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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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남아공에는 2천여 명의 원정 응원단이 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 지독한 축구사랑 대문에 신혼여행을 대신해 온 특별한 부부도 있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다정스레 서로 응원 복장을 챙겨주는 임승연씨와 박미정씨,



<녹취> "추울 텐데 내가 해 줄게..."



이들은 열흘 전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입니다.



축구에 빠진 남편 때문에 축구장 데이트로 사랑을 키워온 신혼부부, 이들은 평생 한번인 신혼여행 대신 과감히 아프리카 원정 응원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임승연.박미정(신혼부부) : "아프리카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서 응원하니까 너무 좋고, 우리 선수들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녹취> "오 필승 코리아~"



결전지 요하네스버그 하늘 아래 다시 한번 붉은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비행기로 16시간을 날아온 원정응원단과 2천여 명의 교민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필승을 기원하며 하나가 됐습니다.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응원 도구와 갖가지 복장을 갖춘 응원단은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합니다.



<인터뷰> 이율섭(남아공 교민) : "후회 없이 잘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지칠 줄 모르는 붉은 악마들의 열정은 2배가 넘는 아르헨티나 응원단에게도 쉽게 꺾이지 않을 기세입니다.



12번째 태극전사인 응원단은 그라운드의 선수단과 한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후회 없는 경기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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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흔드는 ‘붉은 물결’
    • 입력 2010-06-17 22:06:39
    • 수정2010-06-17 22:13:05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남아공에는 2천여 명의 원정 응원단이 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 지독한 축구사랑 대문에 신혼여행을 대신해 온 특별한 부부도 있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다정스레 서로 응원 복장을 챙겨주는 임승연씨와 박미정씨,

<녹취> "추울 텐데 내가 해 줄게..."

이들은 열흘 전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입니다.

축구에 빠진 남편 때문에 축구장 데이트로 사랑을 키워온 신혼부부, 이들은 평생 한번인 신혼여행 대신 과감히 아프리카 원정 응원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임승연.박미정(신혼부부) : "아프리카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서 응원하니까 너무 좋고, 우리 선수들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녹취> "오 필승 코리아~"

결전지 요하네스버그 하늘 아래 다시 한번 붉은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비행기로 16시간을 날아온 원정응원단과 2천여 명의 교민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필승을 기원하며 하나가 됐습니다.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응원 도구와 갖가지 복장을 갖춘 응원단은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합니다.

<인터뷰> 이율섭(남아공 교민) : "후회 없이 잘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지칠 줄 모르는 붉은 악마들의 열정은 2배가 넘는 아르헨티나 응원단에게도 쉽게 꺾이지 않을 기세입니다.

12번째 태극전사인 응원단은 그라운드의 선수단과 한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후회 없는 경기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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