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통합, 학교 보안관제도 도입

입력 2010.06.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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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두순에 김수철 사건까지.

정말 어린 자녀를 밖에 내놓기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일단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는데 이번엔 제발 달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인 최다윤 양이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하교길에 나섭니다.

학교 앞 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들어서자 최 양 어머니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가 보내집니다.

최 양이 몸에 지니고 있는 전자태그가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지순(학부모) : "개인 볼 일을 보다가 문자로 연락이 오게 되면 심리적으로 좀 안정감을 갖게 되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장점.."

학교 주변의 CCTV와 센서를 활용한 이 시스템은 서울시내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순진(서울 구로구청 디지털 홍보과) : "인터넷을 통해서 아동의 위치를 쉽게 볼 수 있고 아동이 위험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굳이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하지 않아도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다는 거죠."

서울시는 이러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을 오는 2014년까지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초등학교에 접근하면 교사나 부모에게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또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 보안관제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학(서울시 교육기획관) : "학생들의 심리나 행태를 이해할 수 있고 학생들 간의 폭력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투입돼서 해야..."

이와 함께 다양한 용도로 쓰여지고 있는 전국 24 만 여대의 CCTV를 시.군.구청별로 통합관제소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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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통합, 학교 보안관제도 도입
    • 입력 2010-06-18 22:10:20
    뉴스 9
<앵커 멘트> 조두순에 김수철 사건까지. 정말 어린 자녀를 밖에 내놓기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일단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는데 이번엔 제발 달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인 최다윤 양이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하교길에 나섭니다. 학교 앞 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들어서자 최 양 어머니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가 보내집니다. 최 양이 몸에 지니고 있는 전자태그가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지순(학부모) : "개인 볼 일을 보다가 문자로 연락이 오게 되면 심리적으로 좀 안정감을 갖게 되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장점.." 학교 주변의 CCTV와 센서를 활용한 이 시스템은 서울시내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순진(서울 구로구청 디지털 홍보과) : "인터넷을 통해서 아동의 위치를 쉽게 볼 수 있고 아동이 위험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굳이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하지 않아도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다는 거죠." 서울시는 이러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을 오는 2014년까지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초등학교에 접근하면 교사나 부모에게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또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 보안관제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학(서울시 교육기획관) : "학생들의 심리나 행태를 이해할 수 있고 학생들 간의 폭력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투입돼서 해야..." 이와 함께 다양한 용도로 쓰여지고 있는 전국 24 만 여대의 CCTV를 시.군.구청별로 통합관제소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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