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으로 소비시장 ‘반짝 특수’

입력 2010.06.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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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아르헨티나전에 160만 명이 거리응원에 나서면서 편의점과 통닭집 등이 호황을 누렸는데요, 이렇게 발생한 경제 효과가 천8백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응원장소 근처 통닭집은 경기 시작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주문량이 평소보다 다섯 배나 늘어나 통닭을 튀기는 손길은 더욱 분주합니다.

<녹취> "바빠요, 엄청 바빠요." (오늘 몇 마리나 튀기셨어요?) "500마리, 500마리"

편의점에도 먹을거리를 사려는 사람들이 밖에서부터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김밥과 과자, 안줏거리 등은 일찌감치 모두 동나 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

기업들은 응원 장소와 음식을 마련하는데 아낌없이 돈을 썼습니다.

단체 응원을 통해 평소 업무로만 만나던 직원들이 친분을 다지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회사원:"이렇게 응원하면서 평소 잘 모르던 동료들과도 친하게 되는 계기도 되고 좋아요."

160만 명이 거리로 나선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엔, 한 사람이 식음료비와 교통비 등으로 평균 4만 원 정도를 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박태일(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직접 소비가 이뤄진 게 천억 정도 되고, 여기에 생산유발 효과까지 합치면 천 8백 억원 정도 된다고 추산됩니다."

전국을 붉게 물들인 월드컵 거리응원의 열기로 소비 시장은 반짝 특수를 누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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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응원으로 소비시장 ‘반짝 특수’
    • 입력 2010-06-19 0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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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아르헨티나전에 160만 명이 거리응원에 나서면서 편의점과 통닭집 등이 호황을 누렸는데요, 이렇게 발생한 경제 효과가 천8백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응원장소 근처 통닭집은 경기 시작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주문량이 평소보다 다섯 배나 늘어나 통닭을 튀기는 손길은 더욱 분주합니다. <녹취> "바빠요, 엄청 바빠요." (오늘 몇 마리나 튀기셨어요?) "500마리, 500마리" 편의점에도 먹을거리를 사려는 사람들이 밖에서부터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김밥과 과자, 안줏거리 등은 일찌감치 모두 동나 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 기업들은 응원 장소와 음식을 마련하는데 아낌없이 돈을 썼습니다. 단체 응원을 통해 평소 업무로만 만나던 직원들이 친분을 다지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회사원:"이렇게 응원하면서 평소 잘 모르던 동료들과도 친하게 되는 계기도 되고 좋아요." 160만 명이 거리로 나선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엔, 한 사람이 식음료비와 교통비 등으로 평균 4만 원 정도를 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박태일(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직접 소비가 이뤄진 게 천억 정도 되고, 여기에 생산유발 효과까지 합치면 천 8백 억원 정도 된다고 추산됩니다." 전국을 붉게 물들인 월드컵 거리응원의 열기로 소비 시장은 반짝 특수를 누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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