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달린다”…이색 ‘말 마라톤’ 대회

입력 2010.06.19 (07:50) 수정 2010.06.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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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튤립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 임자도에서 말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승마 경주가 초여름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안선을 따라 100여 마리의 말들이 힘차게 내달립니다.

모래밭을 박차며 질주하는 승마 경주에 관광객들은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현장음> "오~~~"

날렵하게 장애물을 뛰어넘는 말과 한 몸이 된 기수들의 모습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유미(대회 참가 기수):"말이 뛰기에는 모래 뻘이니까 물만 빠지면 참 좋아요. 물때 맞추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가 열리는 신안 임자도는 12km에 이르는 모래밭이 펼쳐져 해안 승마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올해는 말 200여 마리가 참가해 장애물 경주와 말 마라톤 등 네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전국 유일의 유소년 승마단인 신안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술 시범도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정덕엽(경북 경산시):"이곳처럼 뛰기 좋은 곳은 없고 이렇게 말 타는 것 보니까 속까지 시원하고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말 마라톤 대회는 이제 이 지역의 관광상품으로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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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을 달린다”…이색 ‘말 마라톤’ 대회
    • 입력 2010-06-19 07:50:32
    • 수정2010-06-19 0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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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튤립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 임자도에서 말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승마 경주가 초여름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안선을 따라 100여 마리의 말들이 힘차게 내달립니다. 모래밭을 박차며 질주하는 승마 경주에 관광객들은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현장음> "오~~~" 날렵하게 장애물을 뛰어넘는 말과 한 몸이 된 기수들의 모습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유미(대회 참가 기수):"말이 뛰기에는 모래 뻘이니까 물만 빠지면 참 좋아요. 물때 맞추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가 열리는 신안 임자도는 12km에 이르는 모래밭이 펼쳐져 해안 승마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올해는 말 200여 마리가 참가해 장애물 경주와 말 마라톤 등 네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전국 유일의 유소년 승마단인 신안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술 시범도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정덕엽(경북 경산시):"이곳처럼 뛰기 좋은 곳은 없고 이렇게 말 타는 것 보니까 속까지 시원하고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말 마라톤 대회는 이제 이 지역의 관광상품으로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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