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두달 만에 ‘구형폰’…소비자 불만

입력 2010.06.21 (07:01) 수정 2010.06.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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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마트폰이 더 좋아진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죠.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지만, 기존 고객들은 불과 몇 달 만에 구형폰으로 전락한 자신의 휴대폰을 보며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아이폰 소유자들 중에는 속상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신형 4세대 아이폰의 국내 도입에 꽤 시간이 걸릴 거란 대리점 말만 믿고 3세대 아이폰을 샀는데, 그 뒤 얼마 안 있어 신형 출시 일정이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통신사는 기존 제품값을 13만 원이나 내렸습니다.

<인터뷰> 권혜미(아이폰 3GS 사용자):"(아이폰)4G가 미국과 실시간으로 한국에 도입할거라는 얘기를 못들었다. 그러니까 지금 바로 구입하십쇼라는 얘기를 (대리점에서)들었습니다."

지난 4월 말 쯤 출시돼 18만 대 넘게 팔린 삼성의 갤럭시 A.

갤럭시 S가 발표되면서 단 두 달 만에 구형폰이 될 처집니다.

<인터뷰> 박근영 (갤럭시 A 사용자):"아 좀 기다리다 살걸 그런 생각했는데. 많이 후회해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즉 OS가 빨리 바뀌면서 피해를 보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이 낮은 버전의 운영체제를 제때 바꿔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먼저 산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는 겁니다.

스마트폰 홍수 속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급증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보상판매나 운영체제 개선에 대해선 여전히 소극적이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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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두달 만에 ‘구형폰’…소비자 불만
    • 입력 2010-06-21 07:01:35
    • 수정2010-06-21 0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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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마트폰이 더 좋아진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죠.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지만, 기존 고객들은 불과 몇 달 만에 구형폰으로 전락한 자신의 휴대폰을 보며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아이폰 소유자들 중에는 속상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신형 4세대 아이폰의 국내 도입에 꽤 시간이 걸릴 거란 대리점 말만 믿고 3세대 아이폰을 샀는데, 그 뒤 얼마 안 있어 신형 출시 일정이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통신사는 기존 제품값을 13만 원이나 내렸습니다. <인터뷰> 권혜미(아이폰 3GS 사용자):"(아이폰)4G가 미국과 실시간으로 한국에 도입할거라는 얘기를 못들었다. 그러니까 지금 바로 구입하십쇼라는 얘기를 (대리점에서)들었습니다." 지난 4월 말 쯤 출시돼 18만 대 넘게 팔린 삼성의 갤럭시 A. 갤럭시 S가 발표되면서 단 두 달 만에 구형폰이 될 처집니다. <인터뷰> 박근영 (갤럭시 A 사용자):"아 좀 기다리다 살걸 그런 생각했는데. 많이 후회해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즉 OS가 빨리 바뀌면서 피해를 보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이 낮은 버전의 운영체제를 제때 바꿔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먼저 산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는 겁니다. 스마트폰 홍수 속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급증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보상판매나 운영체제 개선에 대해선 여전히 소극적이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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