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법안 상임위 부결

입력 2010.06.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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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정법안 최종 처리 방식을 놓고 여야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리포트>

<녹취>"세종시법안 부결됐음을 선포!"

세종시 수정법안이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국회로 넘어온지 석달만입니다.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 31명 가운데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등 12명이 찬성표를,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 등 18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부결된 법안은 행정부처 이전 백지화가 핵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입니다.

표결에 앞서 수정법안의 본회의 표결 여부와 수정법안 부결시 이른바 '플러스 알파' 적용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백성운(세종시 수정안 찬성):"수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세제 혜택도 줄 수 없지 (그렇다) "

<녹취>김재윤(세종시 수정안 반대):"수정안이 폐기되면 국제 과학 비지니스 벨트나 국제 기업 세제 혜택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녹취>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과학 비지니스 벨트는 수정안이 폐기된다면 원점에서 검토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은 의원 30명의 요구로 다음주 초 수정법안을 본회의에 다시 올려 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반면 야당은 본회의 표결 시도를 강력히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본회의 표결까지 가더라도 수정법안 찬성 의원은 100여 명, 반대 의원이 과반이 훌쩍 넘어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법안도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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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수정법안 상임위 부결
    • 입력 2010-06-23 0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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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정법안 최종 처리 방식을 놓고 여야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리포트> <녹취>"세종시법안 부결됐음을 선포!" 세종시 수정법안이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국회로 넘어온지 석달만입니다.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 31명 가운데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등 12명이 찬성표를,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 등 18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부결된 법안은 행정부처 이전 백지화가 핵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입니다. 표결에 앞서 수정법안의 본회의 표결 여부와 수정법안 부결시 이른바 '플러스 알파' 적용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백성운(세종시 수정안 찬성):"수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세제 혜택도 줄 수 없지 (그렇다) " <녹취>김재윤(세종시 수정안 반대):"수정안이 폐기되면 국제 과학 비지니스 벨트나 국제 기업 세제 혜택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녹취>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과학 비지니스 벨트는 수정안이 폐기된다면 원점에서 검토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은 의원 30명의 요구로 다음주 초 수정법안을 본회의에 다시 올려 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반면 야당은 본회의 표결 시도를 강력히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본회의 표결까지 가더라도 수정법안 찬성 의원은 100여 명, 반대 의원이 과반이 훌쩍 넘어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법안도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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