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표결’ 공방 가열

입력 2010.06.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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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의 상임위 부결에도 불구하고 여권 주류 측이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면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서명작업이 시작되자 야당은 결사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정청이 세종시 수정안의 상임위 부결에 따른 대책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는 깊은 성찰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국가적 사안이라며 전체 국회의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긴 안목으로 세종시 문제를 결정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을 위한 서명 작업에 착수해 이미 본회의 부의에 필요한 30명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두언(한나라당 친이계) : "(세종시 문제를)당당하고 떳떳하게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표결함으로써 우리 후손들에게 역사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



야당은 이미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됐는데도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은 ’민심에 대한 도전’이라며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확실하게 제대로 싸울 것입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이 정권의 정치적 자살 행위가 될 것."



야당의 반발로 여야 합의에 의한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박 의장은 국회법 절차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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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표결’ 공방 가열
    • 입력 2010-06-23 22:18:17
    뉴스 9
<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의 상임위 부결에도 불구하고 여권 주류 측이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면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서명작업이 시작되자 야당은 결사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정청이 세종시 수정안의 상임위 부결에 따른 대책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는 깊은 성찰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국가적 사안이라며 전체 국회의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긴 안목으로 세종시 문제를 결정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을 위한 서명 작업에 착수해 이미 본회의 부의에 필요한 30명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두언(한나라당 친이계) : "(세종시 문제를)당당하고 떳떳하게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표결함으로써 우리 후손들에게 역사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

야당은 이미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됐는데도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은 ’민심에 대한 도전’이라며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확실하게 제대로 싸울 것입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이 정권의 정치적 자살 행위가 될 것."

야당의 반발로 여야 합의에 의한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박 의장은 국회법 절차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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