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北 천안함 잘못 인정·사과해야”

입력 2010.06.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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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9시뉴스입니다.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KBS 9시 뉴스는 용산 전쟁기념관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지금 저희 스튜디오 뒤쪽으로는 조형물과 탱크 등 각종 무기가 전시돼 있는데요, 내부로 가시면 동족 상잔의 전쟁을 딛고 최빈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 주도로 격상된 기념식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60년 기념식이 참전용사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민간 주도로 치러오던 행사가 올해는 정부 주관으로 격상돼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을 기렸습니다.

한국 다시찾기 프로그램 참가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참전용사 4백여 명도 특별히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엔 참전국 21개국과 국군 참전용사 대표에게 직접 '감사 액자'를 증정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를 일으킨 북한에 대해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단하고 7천만 민족이 다 함께 사는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은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또 분단과 민주화, 압축 성장 과정에서 이념 계층, 지역, 세대 갈등을 낳았다고 지적하고 우리 세대가 해야할 일은 이런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6.25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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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北 천안함 잘못 인정·사과해야”
    • 입력 2010-06-25 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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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9시뉴스입니다.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KBS 9시 뉴스는 용산 전쟁기념관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지금 저희 스튜디오 뒤쪽으로는 조형물과 탱크 등 각종 무기가 전시돼 있는데요, 내부로 가시면 동족 상잔의 전쟁을 딛고 최빈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 주도로 격상된 기념식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60년 기념식이 참전용사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민간 주도로 치러오던 행사가 올해는 정부 주관으로 격상돼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을 기렸습니다. 한국 다시찾기 프로그램 참가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참전용사 4백여 명도 특별히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엔 참전국 21개국과 국군 참전용사 대표에게 직접 '감사 액자'를 증정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를 일으킨 북한에 대해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단하고 7천만 민족이 다 함께 사는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은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또 분단과 민주화, 압축 성장 과정에서 이념 계층, 지역, 세대 갈등을 낳았다고 지적하고 우리 세대가 해야할 일은 이런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6.25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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