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뉴스] “40대 이상 4%가 녹내장”

입력 2010.06.27 (07:33) 수정 2010.06.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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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흔 살 이상 성인 백 명중 4명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내장으로 10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녹내장 판정을 받기 까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옥이(녹내장 환자) : "안과에 갔더니 왼쪽눈에 녹내장이 심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공급에 이상이 생겨 시신경이 망가지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한국녹내장학회의 조사 결과, 40살 이상 성인 백 명 중 4명이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녹내장 환자의 66%는 안압이 정상인데도 이상이 생기는 정상 안압 녹내장입니다.



<인터뷰> 박혜(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정상안압에도 불구하고 신경이 구조적으로 약해 손상을 받는 경우와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생깁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높지 않아 초기엔 전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행이 되어 시야가 좁아지거나 시력이 떨어져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위험합니다.



때문에 40살 이상 성인은 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찬기(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안약을 쓰는게 녹내장 치료의 기본이 되고 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수술을 하는데 수술은 레이저와 절개 수술이 있다. 요즘은 약물치료나 수술기법이 발달해 1년에 80%이상 성공률을 보인다."



근시가 심하거나 고지혈증, 편두통, 또 녹내장의 가족력을 갖고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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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뉴스] “40대 이상 4%가 녹내장”
    • 입력 2010-06-27 0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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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흔 살 이상 성인 백 명중 4명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내장으로 10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녹내장 판정을 받기 까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옥이(녹내장 환자) : "안과에 갔더니 왼쪽눈에 녹내장이 심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공급에 이상이 생겨 시신경이 망가지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한국녹내장학회의 조사 결과, 40살 이상 성인 백 명 중 4명이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녹내장 환자의 66%는 안압이 정상인데도 이상이 생기는 정상 안압 녹내장입니다.

<인터뷰> 박혜(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정상안압에도 불구하고 신경이 구조적으로 약해 손상을 받는 경우와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생깁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높지 않아 초기엔 전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행이 되어 시야가 좁아지거나 시력이 떨어져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위험합니다.

때문에 40살 이상 성인은 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찬기(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안약을 쓰는게 녹내장 치료의 기본이 되고 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수술을 하는데 수술은 레이저와 절개 수술이 있다. 요즘은 약물치료나 수술기법이 발달해 1년에 80%이상 성공률을 보인다."

근시가 심하거나 고지혈증, 편두통, 또 녹내장의 가족력을 갖고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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