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거꾸로 가는 ‘한전 신사옥’
입력 2010.06.29 (22:07)
수정 2010.09.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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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지자체들의 호화청사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이 지방으로 이주를 하면서 41층짜리 초고층 신청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이 에너지 낭비가 뻔한 건축방식을 택한게 더 문젭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2012년 한국전력 본사가 이전할 전남 나주 혁신도십니다.
한전은 이곳에 3천억 원을 들여 광주, 전남 지역에서 가장 높은 41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짓기로 했습니다.
현 사옥 규모의 1.3배나 되지만 본사에 입주중인 2700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천4백 명 만 이주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심구식(한전 이전추진팀장): "현 사옥하고 비교하면 안되고, 저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직원 1인당 사용면적은 56.53제곱미터로 소형아파트 수준이고 사장실은 195제곱미터나 됩니다. 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도 있습니다.
신사옥의 외벽이 유리로 된 점도 문젭니다.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냉방 중인 유리 건물과 일반 건물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햇빛이 그대로 투과되는 유리건물 외벽은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 노랗게 나타나지만, 일반건물 온도는 28도로 냉방 손실이 적습니다.
<인터뷰>김병선(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유리라는 외피는 보통 벽체보다 단열이 1/3밖에 안되고, 여름에 쉽게 더워져서 비닐하우스나 온실같이 되어버리는거죠."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관인 한국 전력은 2년째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반론보도문]
지난 6월29일 한전 신사옥 보도와 관련하여 한전은 신사옥이 유리가 아닌 이중외피 시스템으로 설계돼 건출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조건에 부합된다고 밝혀왔습니다.
또 신사옥의 규모는 정부의 기준 범위내에서 결정된 것이며 보도된 내용은 당선작에 불과하고 현재 최종안을 확정중에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최근 지자체들의 호화청사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이 지방으로 이주를 하면서 41층짜리 초고층 신청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이 에너지 낭비가 뻔한 건축방식을 택한게 더 문젭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2012년 한국전력 본사가 이전할 전남 나주 혁신도십니다.
한전은 이곳에 3천억 원을 들여 광주, 전남 지역에서 가장 높은 41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짓기로 했습니다.
현 사옥 규모의 1.3배나 되지만 본사에 입주중인 2700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천4백 명 만 이주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심구식(한전 이전추진팀장): "현 사옥하고 비교하면 안되고, 저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직원 1인당 사용면적은 56.53제곱미터로 소형아파트 수준이고 사장실은 195제곱미터나 됩니다. 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도 있습니다.
신사옥의 외벽이 유리로 된 점도 문젭니다.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냉방 중인 유리 건물과 일반 건물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햇빛이 그대로 투과되는 유리건물 외벽은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 노랗게 나타나지만, 일반건물 온도는 28도로 냉방 손실이 적습니다.
<인터뷰>김병선(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유리라는 외피는 보통 벽체보다 단열이 1/3밖에 안되고, 여름에 쉽게 더워져서 비닐하우스나 온실같이 되어버리는거죠."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관인 한국 전력은 2년째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반론보도문]
지난 6월29일 한전 신사옥 보도와 관련하여 한전은 신사옥이 유리가 아닌 이중외피 시스템으로 설계돼 건출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조건에 부합된다고 밝혀왔습니다.
또 신사옥의 규모는 정부의 기준 범위내에서 결정된 것이며 보도된 내용은 당선작에 불과하고 현재 최종안을 확정중에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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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정책 거꾸로 가는 ‘한전 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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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29 22:07:08
- 수정2010-09-24 14:43:42

<앵커멘트>
최근 지자체들의 호화청사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이 지방으로 이주를 하면서 41층짜리 초고층 신청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이 에너지 낭비가 뻔한 건축방식을 택한게 더 문젭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2012년 한국전력 본사가 이전할 전남 나주 혁신도십니다.
한전은 이곳에 3천억 원을 들여 광주, 전남 지역에서 가장 높은 41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짓기로 했습니다.
현 사옥 규모의 1.3배나 되지만 본사에 입주중인 2700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천4백 명 만 이주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심구식(한전 이전추진팀장): "현 사옥하고 비교하면 안되고, 저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직원 1인당 사용면적은 56.53제곱미터로 소형아파트 수준이고 사장실은 195제곱미터나 됩니다. 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도 있습니다.
신사옥의 외벽이 유리로 된 점도 문젭니다.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냉방 중인 유리 건물과 일반 건물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햇빛이 그대로 투과되는 유리건물 외벽은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 노랗게 나타나지만, 일반건물 온도는 28도로 냉방 손실이 적습니다.
<인터뷰>김병선(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유리라는 외피는 보통 벽체보다 단열이 1/3밖에 안되고, 여름에 쉽게 더워져서 비닐하우스나 온실같이 되어버리는거죠."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관인 한국 전력은 2년째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반론보도문]
지난 6월29일 한전 신사옥 보도와 관련하여 한전은 신사옥이 유리가 아닌 이중외피 시스템으로 설계돼 건출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조건에 부합된다고 밝혀왔습니다.
또 신사옥의 규모는 정부의 기준 범위내에서 결정된 것이며 보도된 내용은 당선작에 불과하고 현재 최종안을 확정중에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최근 지자체들의 호화청사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이 지방으로 이주를 하면서 41층짜리 초고층 신청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이 에너지 낭비가 뻔한 건축방식을 택한게 더 문젭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2012년 한국전력 본사가 이전할 전남 나주 혁신도십니다.
한전은 이곳에 3천억 원을 들여 광주, 전남 지역에서 가장 높은 41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짓기로 했습니다.
현 사옥 규모의 1.3배나 되지만 본사에 입주중인 2700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천4백 명 만 이주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심구식(한전 이전추진팀장): "현 사옥하고 비교하면 안되고, 저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직원 1인당 사용면적은 56.53제곱미터로 소형아파트 수준이고 사장실은 195제곱미터나 됩니다. 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도 있습니다.
신사옥의 외벽이 유리로 된 점도 문젭니다.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냉방 중인 유리 건물과 일반 건물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햇빛이 그대로 투과되는 유리건물 외벽은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 노랗게 나타나지만, 일반건물 온도는 28도로 냉방 손실이 적습니다.
<인터뷰>김병선(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유리라는 외피는 보통 벽체보다 단열이 1/3밖에 안되고, 여름에 쉽게 더워져서 비닐하우스나 온실같이 되어버리는거죠."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관인 한국 전력은 2년째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반론보도문]
지난 6월29일 한전 신사옥 보도와 관련하여 한전은 신사옥이 유리가 아닌 이중외피 시스템으로 설계돼 건출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조건에 부합된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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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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