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배움터 지킴이', '실버캅' '아동 안전지킴이집' 들어보셨습니까?
각종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인데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이 초등학교에선, 지난 17일 중학교 남학생이 등교하던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했습니다.
학교 주변을 매일 순찰하도록 돼 있는 배움터 지킴이가, 어찌된 일인지 사건 당일에는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배움터 지킴이)가 그날은 안 했죠. 그 일이 발생하고 나서 순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전직 경찰관이나 교사들로 구성된 광주지역 배움터 지킴이는 백 65명, 매일 8시간씩 일하는 조건으로 한 달에 70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도록 한 '실버캅'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교 시간인 낮 12시 반이 됐지만 학교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두 분씩 네 분이 나가요. 그래서 오후 5시나 4시 반쯤 들어와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보호해주고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정된 아동 안전지킴이집도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 문구점과 편의점 등이 주로 지정돼 있지만 어린이들이 제도를 잘 몰라 실제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고남석 경위(광주지방경찰청 여성 청소년계) : "다들 생업에 종사하시다 보니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각종 지킴이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철저한 관리가 뒤따르지 않고선 속 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배움터 지킴이', '실버캅' '아동 안전지킴이집' 들어보셨습니까?
각종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인데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이 초등학교에선, 지난 17일 중학교 남학생이 등교하던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했습니다.
학교 주변을 매일 순찰하도록 돼 있는 배움터 지킴이가, 어찌된 일인지 사건 당일에는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배움터 지킴이)가 그날은 안 했죠. 그 일이 발생하고 나서 순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전직 경찰관이나 교사들로 구성된 광주지역 배움터 지킴이는 백 65명, 매일 8시간씩 일하는 조건으로 한 달에 70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도록 한 '실버캅'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교 시간인 낮 12시 반이 됐지만 학교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두 분씩 네 분이 나가요. 그래서 오후 5시나 4시 반쯤 들어와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보호해주고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정된 아동 안전지킴이집도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 문구점과 편의점 등이 주로 지정돼 있지만 어린이들이 제도를 잘 몰라 실제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고남석 경위(광주지방경찰청 여성 청소년계) : "다들 생업에 종사하시다 보니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각종 지킴이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철저한 관리가 뒤따르지 않고선 속 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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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값 못하는 어린이 지킴이 ‘속빈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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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30 07:04:09
<앵커 멘트>
'배움터 지킴이', '실버캅' '아동 안전지킴이집' 들어보셨습니까?
각종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인데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이 초등학교에선, 지난 17일 중학교 남학생이 등교하던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했습니다.
학교 주변을 매일 순찰하도록 돼 있는 배움터 지킴이가, 어찌된 일인지 사건 당일에는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배움터 지킴이)가 그날은 안 했죠. 그 일이 발생하고 나서 순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전직 경찰관이나 교사들로 구성된 광주지역 배움터 지킴이는 백 65명, 매일 8시간씩 일하는 조건으로 한 달에 70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도록 한 '실버캅'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교 시간인 낮 12시 반이 됐지만 학교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두 분씩 네 분이 나가요. 그래서 오후 5시나 4시 반쯤 들어와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보호해주고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정된 아동 안전지킴이집도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 문구점과 편의점 등이 주로 지정돼 있지만 어린이들이 제도를 잘 몰라 실제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고남석 경위(광주지방경찰청 여성 청소년계) : "다들 생업에 종사하시다 보니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각종 지킴이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철저한 관리가 뒤따르지 않고선 속 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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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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