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용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0.06.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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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스타 탤런트 박용하 씨가 오늘 새벽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최근 아버지의 암투병과 관련해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시 반쯤 탤런트 박용하 씨가 서울 논현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침대 기둥에 목을 맨 상태였습니다.



박 씨의 가족은 박 씨가 오늘 새벽 위암 말기인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한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최근 암 투병 중인 아버지 걱정을 많이 하며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방송 인터뷰 등에서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 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성모병원 영안실에는 빈소가 마련돼 가족과 기획사 관계자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994년 연기를 시작해 2002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고, 이듬해부터는 음반을 내고 가수로도 활약했습니다.



박 씨는 최근 신작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확정돼 오는 8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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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 박용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0-06-30 13:00:59
    뉴스 12
<앵커 멘트>

한류스타 탤런트 박용하 씨가 오늘 새벽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최근 아버지의 암투병과 관련해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시 반쯤 탤런트 박용하 씨가 서울 논현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침대 기둥에 목을 맨 상태였습니다.

박 씨의 가족은 박 씨가 오늘 새벽 위암 말기인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한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최근 암 투병 중인 아버지 걱정을 많이 하며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방송 인터뷰 등에서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 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성모병원 영안실에는 빈소가 마련돼 가족과 기획사 관계자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994년 연기를 시작해 2002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고, 이듬해부터는 음반을 내고 가수로도 활약했습니다.

박 씨는 최근 신작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확정돼 오는 8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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