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오프제 시행 D-1…사업장 갈등 계속

입력 2010.06.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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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측의 급여 지급 금지와 근로시간 면제 한도, 즉 타임 오프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장에서는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오늘 결국 직장을 폐쇄했습니다.

노조 전임자를 현재와 같이 7명을 보장하라며 파업에 들어간 지 21일 만입니다.

개정 노조법에 따른 타임오프를 그대로 적용하면 이 회사 노조 전임자는 내일부터 3명으로 줄여야 합니다.

<인터뷰>현정호(금속노조 KEC지회장) : "노조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 내포돼 있다"

<인터뷰>이상혁(KEC 노무협력팀 과장) : "법 테두리 어긋난 전임자 임금은 불법으로 엄정 대처한다는 게..."

기아자동차와 GM 대우 등 200곳이 넘는 사업장 노조가 타임오프 시행에 반대해 파업을 선언해 놓은 상태입니다.

<녹취>김영훈(민주노총위원장) : "일방독주로 일관한다면 민노총이 선택할 길은 국민과 함께 처절히 싸우는 것..."

반면 현대중공업과 쌍용자동차는 타임오프 한도에 맞춰 전임자 수를 줄이기로 노사간에 합의했습니다.

경영계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김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노사가 담합하는 사례 신고센터를 만들어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부도 타임오프를 지키지 않고 노조 전임자를 현재대로 유지하는 이면 합의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법 시행 하루 전날,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면서 타임오프 연착륙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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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오프제 시행 D-1…사업장 갈등 계속
    • 입력 2010-06-30 22:07:39
    뉴스 9
<앵커 멘트>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측의 급여 지급 금지와 근로시간 면제 한도, 즉 타임 오프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장에서는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오늘 결국 직장을 폐쇄했습니다. 노조 전임자를 현재와 같이 7명을 보장하라며 파업에 들어간 지 21일 만입니다. 개정 노조법에 따른 타임오프를 그대로 적용하면 이 회사 노조 전임자는 내일부터 3명으로 줄여야 합니다. <인터뷰>현정호(금속노조 KEC지회장) : "노조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 내포돼 있다" <인터뷰>이상혁(KEC 노무협력팀 과장) : "법 테두리 어긋난 전임자 임금은 불법으로 엄정 대처한다는 게..." 기아자동차와 GM 대우 등 200곳이 넘는 사업장 노조가 타임오프 시행에 반대해 파업을 선언해 놓은 상태입니다. <녹취>김영훈(민주노총위원장) : "일방독주로 일관한다면 민노총이 선택할 길은 국민과 함께 처절히 싸우는 것..." 반면 현대중공업과 쌍용자동차는 타임오프 한도에 맞춰 전임자 수를 줄이기로 노사간에 합의했습니다. 경영계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김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노사가 담합하는 사례 신고센터를 만들어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부도 타임오프를 지키지 않고 노조 전임자를 현재대로 유지하는 이면 합의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법 시행 하루 전날,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면서 타임오프 연착륙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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