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아이폰과 미국서 한판 승부

<앵커 멘트>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절대 강자 아이폰을 꺾을 수 있을지 박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로운 스마트 폰이 뽐내는 선명한 화면이 눈길을 끕니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빠른 속도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스탠스키(전자 전문기자) : "정말 빠르고 다루기 쉬워요. 얇지만 너무 선명한 화면이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국산 스마트폰 갤럭시 S가 세계적 브랜드 아이폰의 아성 미국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아이폰이 통신사인 AT&T에서만 가입이 가능하고 한 종류 밖에 선택할 수 없는 데 비해 미국 4대 통신사에서 각기 다른 4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특히 앞으로 전세계 110여 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판매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신종균(삼성전자 무선통신부문 사장) : "미국의 4대 사업자에게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그 동안 유례가 없던 일입니다. 이것은 갤럭시 S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출시된 아이폰은 불과 사흘만에 170만 대가 팔려 휴대전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갤럭시 S도 이미 세계 110개국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 예약을 받아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