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천안함 사건’ 안보리 대응 동의”
입력 2010.07.01 (06:53)
수정 2010.07.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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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는 데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인 것으로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더라도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성명보다는 수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는 데 중국이 동의하고 있다고 워싱턴을 방문한 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발표 문안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 성명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천안함 조사 결과 지지와 책임자 규탄 그리고 추후 도발행위 중지를 촉구한 G-8 성명의 내용이 안보리 입장발표에도 포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안보리에는 G-8 회원국이 아닌 중국이 이사국으로 있는 만큼 표현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혀 입장발표가 G-8 성명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특정한 은행을 제재하는 과거 BDA 방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회원국들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협의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크롤크롤리 (미 국무차관보):"(안보리) 입장이 모호한 것은 거의 없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직접적이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낼것으로 믿습니다."
이같은 흐름과 관련해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오늘 헬러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천안함 공동조사 방안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중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는 데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인 것으로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더라도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성명보다는 수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는 데 중국이 동의하고 있다고 워싱턴을 방문한 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발표 문안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 성명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천안함 조사 결과 지지와 책임자 규탄 그리고 추후 도발행위 중지를 촉구한 G-8 성명의 내용이 안보리 입장발표에도 포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안보리에는 G-8 회원국이 아닌 중국이 이사국으로 있는 만큼 표현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혀 입장발표가 G-8 성명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특정한 은행을 제재하는 과거 BDA 방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회원국들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협의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크롤크롤리 (미 국무차관보):"(안보리) 입장이 모호한 것은 거의 없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직접적이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낼것으로 믿습니다."
이같은 흐름과 관련해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오늘 헬러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천안함 공동조사 방안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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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도 ‘천안함 사건’ 안보리 대응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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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1 06:53:18
- 수정2010-07-01 1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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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는 데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인 것으로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더라도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성명보다는 수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는 데 중국이 동의하고 있다고 워싱턴을 방문한 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발표 문안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 성명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천안함 조사 결과 지지와 책임자 규탄 그리고 추후 도발행위 중지를 촉구한 G-8 성명의 내용이 안보리 입장발표에도 포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안보리에는 G-8 회원국이 아닌 중국이 이사국으로 있는 만큼 표현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혀 입장발표가 G-8 성명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특정한 은행을 제재하는 과거 BDA 방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회원국들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협의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크롤크롤리 (미 국무차관보):"(안보리) 입장이 모호한 것은 거의 없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직접적이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낼것으로 믿습니다."
이같은 흐름과 관련해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오늘 헬러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천안함 공동조사 방안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중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는 데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인 것으로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안보리가 입장을 발표하더라도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성명보다는 수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는 데 중국이 동의하고 있다고 워싱턴을 방문한 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발표 문안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 성명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천안함 조사 결과 지지와 책임자 규탄 그리고 추후 도발행위 중지를 촉구한 G-8 성명의 내용이 안보리 입장발표에도 포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안보리에는 G-8 회원국이 아닌 중국이 이사국으로 있는 만큼 표현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혀 입장발표가 G-8 성명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특정한 은행을 제재하는 과거 BDA 방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회원국들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협의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크롤크롤리 (미 국무차관보):"(안보리) 입장이 모호한 것은 거의 없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직접적이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낼것으로 믿습니다."
이같은 흐름과 관련해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오늘 헬러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천안함 공동조사 방안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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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기자 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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