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보리 대응 동의…수위는 약해질 듯”

입력 2010.07.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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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유엔안보리의 천안함 대응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G8 정상회담때보단 수위가 약해진 것 같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입장 발표에 동의했다고 방미중인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 비난성명을 참고로 안보리 문안을 협의중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문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입장을 감안할 때 G-8 성명보다는 수위가 약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안보리의 6월 의장인 헬러 멕시코 유엔 대사는 임기만료일인 어제 이사국들에게 대북 규탄 결의안이나 성명채택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헬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천안함 남북 공동조사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부와 미국은 재조사는 있을 수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인터뷰>크롤리(美 차관보) : "조사결과가 명확하고 설득력있습니다. 지금은 북한이 책임을 지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특정기관을 겨냥한 과거 BDA 방식보다는 일반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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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안보리 대응 동의…수위는 약해질 듯”
    • 입력 2010-07-01 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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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유엔안보리의 천안함 대응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G8 정상회담때보단 수위가 약해진 것 같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입장 발표에 동의했다고 방미중인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G-8 정상회담의 대북 비난성명을 참고로 안보리 문안을 협의중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문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입장을 감안할 때 G-8 성명보다는 수위가 약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안보리의 6월 의장인 헬러 멕시코 유엔 대사는 임기만료일인 어제 이사국들에게 대북 규탄 결의안이나 성명채택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헬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천안함 남북 공동조사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부와 미국은 재조사는 있을 수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인터뷰>크롤리(美 차관보) : "조사결과가 명확하고 설득력있습니다. 지금은 북한이 책임을 지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특정기관을 겨냥한 과거 BDA 방식보다는 일반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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