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준설토 씻어내 생태하천으로 탄생

입력 2010.07.02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각종 오폐수로 오염됐던 경기도 포천천이 새로운 정화 기술을 통해 생태 하천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물고기떼와 새떼가 다시 찾아든 하천 주변은 인근주민들에게 산책로와 자전거 길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랫동안 생활 폐수로 오염됐던 포천천입니다.

2년 전부터 돌무더기 사이마다 물고기떼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물고기를 먹고사는 백로나 왜가리 같은 새들도 하천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천 정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3급수였던 수질이 2급수로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정화 사업에는 하천 바닥에서 나온 오염 토양을 여러 차례 걸러낸 뒤 오염물질과 모래를 분리해 내는 신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인터뷰> 김진태(포천시 하천팀장) : "오염물질 속에서 모래를 걸러낸 뒤 이를 다시 하천에 뿌려주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인데다 비용절감 효과도 있어..."

하천이 자정능력을 회복한 것도 큰 소득입니다.

3년전 하천 바닥에서 퍼낸 오염된 흙입니다.

이를 정화한 뒤에는 이처럼 깨끗한 모래만 남았습니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오염돼 있던 하천이 다시 생명을 얻었다며 반가워합니다.

<인터뷰> 윤용선(포천시 신읍동) : "악취에다 지저분에서 이렇게 곁에 오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거지..."

포천시는 오는 10월까지 생태하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생태 관찰로 등 주변 시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염 준설토 씻어내 생태하천으로 탄생
    • 입력 2010-07-02 06:59: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각종 오폐수로 오염됐던 경기도 포천천이 새로운 정화 기술을 통해 생태 하천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물고기떼와 새떼가 다시 찾아든 하천 주변은 인근주민들에게 산책로와 자전거 길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랫동안 생활 폐수로 오염됐던 포천천입니다. 2년 전부터 돌무더기 사이마다 물고기떼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물고기를 먹고사는 백로나 왜가리 같은 새들도 하천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천 정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3급수였던 수질이 2급수로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정화 사업에는 하천 바닥에서 나온 오염 토양을 여러 차례 걸러낸 뒤 오염물질과 모래를 분리해 내는 신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인터뷰> 김진태(포천시 하천팀장) : "오염물질 속에서 모래를 걸러낸 뒤 이를 다시 하천에 뿌려주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인데다 비용절감 효과도 있어..." 하천이 자정능력을 회복한 것도 큰 소득입니다. 3년전 하천 바닥에서 퍼낸 오염된 흙입니다. 이를 정화한 뒤에는 이처럼 깨끗한 모래만 남았습니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오염돼 있던 하천이 다시 생명을 얻었다며 반가워합니다. <인터뷰> 윤용선(포천시 신읍동) : "악취에다 지저분에서 이렇게 곁에 오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거지..." 포천시는 오는 10월까지 생태하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생태 관찰로 등 주변 시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