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논란

입력 2010.07.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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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신축 문제를 놓고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신임 송영길 인천시장이 신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있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예정 부지입니다.

내년 3월 쯤 공사가 시작돼 2014년 7월 7만석 규모의 경기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송영길 신임 시장은 시 재정 악화를 이유로 신축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동근(신임 정무부시장) : "신축한다 하더라도 사후에 관리 문제가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언가..."

송 시장은 경기장 신축 대신 기존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람석을 5천석 이상 늘리면 문학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OCA, 아시아올림픽 평의회와 합의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구 주민들은 인천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주경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년성(신임 서구청장) : "서구에는 스포츠시설은 말할 것도 없고 문화시설도 전무한 상태입니다. 결혼할 만한 예식장도 없어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는 송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보여줄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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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논란
    • 입력 2010-07-02 06: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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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신축 문제를 놓고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신임 송영길 인천시장이 신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있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예정 부지입니다. 내년 3월 쯤 공사가 시작돼 2014년 7월 7만석 규모의 경기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송영길 신임 시장은 시 재정 악화를 이유로 신축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동근(신임 정무부시장) : "신축한다 하더라도 사후에 관리 문제가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언가..." 송 시장은 경기장 신축 대신 기존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람석을 5천석 이상 늘리면 문학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OCA, 아시아올림픽 평의회와 합의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구 주민들은 인천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주경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년성(신임 서구청장) : "서구에는 스포츠시설은 말할 것도 없고 문화시설도 전무한 상태입니다. 결혼할 만한 예식장도 없어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는 송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보여줄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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