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촌지역의 토양 오염이 가속화되면서, 마실물로 쓰는 지하수도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당수의 농가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마땅한 대안책을 찾지 못해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의 간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한 농갑니다.
이 물에서는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보다 60%나 높게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마을의 지하수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15배나 웃돌았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식수도 쓰고, 설거지도 하고 다하죠. 이 물로..."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용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전체 455건 가운데 30%가 넘는 149건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낙동강 유역에서 실시된 한 지하수 검사에서도 전체의 20%가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승진(가정의학과 전문의) : "장기 복용하면 소아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약이나 축산 분뇨가 땅 속에 스며드는데다 비용 문제로 지하수 관정을 깊이 파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농가들은 이같은 검사가 이뤄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보도 부족한데다, 생수나 개인 정수시설을 마련할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수시설 보급과 지방 상수도 확대 등 농촌의 식수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농촌지역의 토양 오염이 가속화되면서, 마실물로 쓰는 지하수도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당수의 농가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마땅한 대안책을 찾지 못해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의 간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한 농갑니다.
이 물에서는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보다 60%나 높게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마을의 지하수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15배나 웃돌았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식수도 쓰고, 설거지도 하고 다하죠. 이 물로..."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용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전체 455건 가운데 30%가 넘는 149건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낙동강 유역에서 실시된 한 지하수 검사에서도 전체의 20%가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승진(가정의학과 전문의) : "장기 복용하면 소아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약이나 축산 분뇨가 땅 속에 스며드는데다 비용 문제로 지하수 관정을 깊이 파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농가들은 이같은 검사가 이뤄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보도 부족한데다, 생수나 개인 정수시설을 마련할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수시설 보급과 지방 상수도 확대 등 농촌의 식수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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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지역 토양 오염…지하수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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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2 06:59:21
<앵커 멘트>
농촌지역의 토양 오염이 가속화되면서, 마실물로 쓰는 지하수도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당수의 농가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마땅한 대안책을 찾지 못해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의 간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한 농갑니다.
이 물에서는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보다 60%나 높게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마을의 지하수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15배나 웃돌았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식수도 쓰고, 설거지도 하고 다하죠. 이 물로..."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용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전체 455건 가운데 30%가 넘는 149건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낙동강 유역에서 실시된 한 지하수 검사에서도 전체의 20%가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승진(가정의학과 전문의) : "장기 복용하면 소아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약이나 축산 분뇨가 땅 속에 스며드는데다 비용 문제로 지하수 관정을 깊이 파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농가들은 이같은 검사가 이뤄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보도 부족한데다, 생수나 개인 정수시설을 마련할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수시설 보급과 지방 상수도 확대 등 농촌의 식수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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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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