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한국 기지 로켓포 공격…피해 없어

입력 2010.07.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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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 건설중인 우리나라 독자 지방재건팀 기지가 어제 새벽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시간으로 어제 새벽 2시40분쯤 아프간 차리카르 시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 기지를 향해 누군가 로켓포 2발를 쐈습니다.

한발은 기지 밖에서 터졌고 다른 한발은 기지 경계선 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즉각 로켓포 2발을 응사했지만, 누가 어디서 로켓포를 발사했는지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포탄 2발은 모두 바깥에 떨어져 기지 안에 있던 한국인 58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우리 외교 당국은 기지를 공격한 무장 세력이 탈레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탈레반의 세력일 가능성도 있고, 지역에 거점을 둔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인근 바그람 기지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이 어제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위협 사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국적군이 있는 바그람 기지도 지난달 두 차례 공격을 받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30% 가량 완성된 한국 독자 기지 주변 방호시설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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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한국 기지 로켓포 공격…피해 없어
    • 입력 2010-07-02 0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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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 건설중인 우리나라 독자 지방재건팀 기지가 어제 새벽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시간으로 어제 새벽 2시40분쯤 아프간 차리카르 시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 기지를 향해 누군가 로켓포 2발를 쐈습니다. 한발은 기지 밖에서 터졌고 다른 한발은 기지 경계선 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즉각 로켓포 2발을 응사했지만, 누가 어디서 로켓포를 발사했는지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포탄 2발은 모두 바깥에 떨어져 기지 안에 있던 한국인 58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우리 외교 당국은 기지를 공격한 무장 세력이 탈레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탈레반의 세력일 가능성도 있고, 지역에 거점을 둔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인근 바그람 기지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이 어제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위협 사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국적군이 있는 바그람 기지도 지난달 두 차례 공격을 받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30% 가량 완성된 한국 독자 기지 주변 방호시설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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