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람 때문에 살 곳이 없었던 반달가슴곰이 이젠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게 됐습니다.
지리산에 아주 특별한 '생태마을'이 들어 섭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암컷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주민이 쳐 놓은 올무에 걸려 죽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수컷 한 마리가 농가에서 방치한 농약을 먹고 죽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지리산에서 죽은 11마리의 반달곰 가운데 5마리가 이렇게 사람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컷 한 마리에 20㎢의 면적이 필요할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붉은 점으로 표시된 반달곰의 활동지역을 보면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를 벗어나 사람이 사는 지역까지 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더 이상 반달곰과 사람이 따로 떨어져서 지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반달곰 생태마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용석(국립공원관리공단 처장):"곰을 보호하면서도 곰을 활용해서 경제적인 혜택을 취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곰을 보호하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후보 지역은 산청과 함양, 구례 등 지리산을 둘러싼 5개 지자체입니다.
반달곰을 브랜드로 만들어 곰 체험마을과 특산품 개발 등을 통해 반달곰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주민들이 느끼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관리공단은 이와 함께 이른바 내셔널 트러스트, 자연환경국민신탁제도를 통해 일부 땅을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사람 때문에 살 곳이 없었던 반달가슴곰이 이젠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게 됐습니다.
지리산에 아주 특별한 '생태마을'이 들어 섭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암컷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주민이 쳐 놓은 올무에 걸려 죽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수컷 한 마리가 농가에서 방치한 농약을 먹고 죽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지리산에서 죽은 11마리의 반달곰 가운데 5마리가 이렇게 사람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컷 한 마리에 20㎢의 면적이 필요할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붉은 점으로 표시된 반달곰의 활동지역을 보면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를 벗어나 사람이 사는 지역까지 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더 이상 반달곰과 사람이 따로 떨어져서 지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반달곰 생태마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용석(국립공원관리공단 처장):"곰을 보호하면서도 곰을 활용해서 경제적인 혜택을 취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곰을 보호하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후보 지역은 산청과 함양, 구례 등 지리산을 둘러싼 5개 지자체입니다.
반달곰을 브랜드로 만들어 곰 체험마을과 특산품 개발 등을 통해 반달곰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주민들이 느끼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관리공단은 이와 함께 이른바 내셔널 트러스트, 자연환경국민신탁제도를 통해 일부 땅을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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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에 ‘반달 가슴곰 생태마을’ 만든다
-
- 입력 2010-07-05 21:59:18
![](/data/news/2010/07/05/2123453_270.jpg)
<앵커 멘트>
사람 때문에 살 곳이 없었던 반달가슴곰이 이젠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게 됐습니다.
지리산에 아주 특별한 '생태마을'이 들어 섭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암컷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주민이 쳐 놓은 올무에 걸려 죽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수컷 한 마리가 농가에서 방치한 농약을 먹고 죽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지리산에서 죽은 11마리의 반달곰 가운데 5마리가 이렇게 사람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컷 한 마리에 20㎢의 면적이 필요할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붉은 점으로 표시된 반달곰의 활동지역을 보면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를 벗어나 사람이 사는 지역까지 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더 이상 반달곰과 사람이 따로 떨어져서 지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반달곰 생태마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용석(국립공원관리공단 처장):"곰을 보호하면서도 곰을 활용해서 경제적인 혜택을 취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곰을 보호하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후보 지역은 산청과 함양, 구례 등 지리산을 둘러싼 5개 지자체입니다.
반달곰을 브랜드로 만들어 곰 체험마을과 특산품 개발 등을 통해 반달곰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주민들이 느끼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관리공단은 이와 함께 이른바 내셔널 트러스트, 자연환경국민신탁제도를 통해 일부 땅을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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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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