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병’ 증가…여성들이 더 취약

입력 2010.07.06 (22:03) 수정 2010.07.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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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부터 틀진 않으시는지요.



과하면 냉방병 때문에 고생할 수 있는데, 특히 ’여성’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에어컨 사용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회사원:"사무실에 오래 있다보니까 닭살도 자주 돋고 콧물이 날 때도 있고.."



이처럼 바깥 기온과 실내 온도 차가 큰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는데, 에어컨 아래 있다 갑자기 기온이 높은 곳으로 나가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아 손발저림이나 소화불량, 두통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인터뷰>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몸의 말초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서 두통을 느낄 수 있겠고, 또한 점막이 건조함으로써 각종 호흡기증상, 감기 유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특히 짧은 치마나 민소매 옷 등 신체 노출부위가 많은 여성이 더 걸리기 쉽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깥온도가 30도에서 33도일 때 실내온도를 21도로 할 경우, 남성은 20%에서, 여성은 절반이 냉방병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따라서 실내와 외부의 기온 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조절이 자유롭지 않은 중앙난방 사무실인 경우에는 한두시간마다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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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냉방병’ 증가…여성들이 더 취약
    • 입력 2010-07-06 22:03:27
    • 수정2010-07-06 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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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부터 틀진 않으시는지요.

과하면 냉방병 때문에 고생할 수 있는데, 특히 ’여성’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에어컨 사용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회사원:"사무실에 오래 있다보니까 닭살도 자주 돋고 콧물이 날 때도 있고.."

이처럼 바깥 기온과 실내 온도 차가 큰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는데, 에어컨 아래 있다 갑자기 기온이 높은 곳으로 나가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아 손발저림이나 소화불량, 두통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인터뷰>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몸의 말초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서 두통을 느낄 수 있겠고, 또한 점막이 건조함으로써 각종 호흡기증상, 감기 유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특히 짧은 치마나 민소매 옷 등 신체 노출부위가 많은 여성이 더 걸리기 쉽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깥온도가 30도에서 33도일 때 실내온도를 21도로 할 경우, 남성은 20%에서, 여성은 절반이 냉방병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따라서 실내와 외부의 기온 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조절이 자유롭지 않은 중앙난방 사무실인 경우에는 한두시간마다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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