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그루지아 영토’ 문제 신경전

입력 2010.07.08 (07:08) 수정 2010.07.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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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내 '러시아 스파이' 파문에 이어 러시아를 이웃한 그루지아 영토 문제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일명 '러시아 스파이'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민 몇명이 체포됐지만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일단 이 사건으로 두나라 관계가 손상돼서는 안된다며 대응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그루지아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논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2008년 남오세티아 영토 등을 놓고 전쟁을 치른 러시아와 그루지아 사이에서 그루지아의 영토권 회복 노력을 지지하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클린턴(미 국무장관)

휴전 협정이후 남오세티아 지역은 그루지아 내 자치공화국이 됐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수백 명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푸틴 총리도 세계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푸틴(러시아 총리)

그루지아 영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발언입니다.

미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핵무기 감축협정을 추진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던 두 나라 사이에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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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그루지아 영토’ 문제 신경전
    • 입력 2010-07-08 07:08:32
    • 수정2010-07-08 07: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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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내 '러시아 스파이' 파문에 이어 러시아를 이웃한 그루지아 영토 문제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일명 '러시아 스파이'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민 몇명이 체포됐지만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일단 이 사건으로 두나라 관계가 손상돼서는 안된다며 대응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그루지아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논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2008년 남오세티아 영토 등을 놓고 전쟁을 치른 러시아와 그루지아 사이에서 그루지아의 영토권 회복 노력을 지지하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클린턴(미 국무장관) 휴전 협정이후 남오세티아 지역은 그루지아 내 자치공화국이 됐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수백 명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푸틴 총리도 세계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푸틴(러시아 총리) 그루지아 영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발언입니다. 미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핵무기 감축협정을 추진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던 두 나라 사이에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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