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단정 승선자 가운데 일부 음주상태”

입력 2010.07.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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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일 충남 태안 앞바다 고속단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승선자들 가운데 일부가 음주상태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직 대령 2명이 인사조치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을 마신 시점은 승선자들이 배를 타기 전 점심식사 도중이었습니다.

이들은 충남 태안 모항항의 한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이때 소주와 맥주를 나눠마셨다는 것입니다.

<녹취>식당 주인 : "인원은 11명이 왔었는데 여자가 한 명인지 두 명인지 모르겠어요. 소주 5개하고 맥주 하나인가 두개인가에요.여기 부대장했던 사람이 같이 왔어요 아마..."

군 당국은 이에따라 고속단정 운행 도중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고속단정의 사용을 요청한 해군본부 정보처장 이모 대령과 고속 단정 특수부대장 김 모대령을 지난 5일자로 보직 해임했습니다.

또 사고 수사를 2함대 사령부에서 국방부 조사 본부로 넘겼습니다.

본부인력 6명이 투입돼 관련자들의 직무 관련 위반사항과 특히 과거에도 민간인을 태우고 운항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군인과 민간인 등 3명 가운데 공군 소속 이모 대위가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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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단정 승선자 가운데 일부 음주상태”
    • 입력 2010-07-08 07: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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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일 충남 태안 앞바다 고속단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승선자들 가운데 일부가 음주상태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직 대령 2명이 인사조치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을 마신 시점은 승선자들이 배를 타기 전 점심식사 도중이었습니다. 이들은 충남 태안 모항항의 한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이때 소주와 맥주를 나눠마셨다는 것입니다. <녹취>식당 주인 : "인원은 11명이 왔었는데 여자가 한 명인지 두 명인지 모르겠어요. 소주 5개하고 맥주 하나인가 두개인가에요.여기 부대장했던 사람이 같이 왔어요 아마..." 군 당국은 이에따라 고속단정 운행 도중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고속단정의 사용을 요청한 해군본부 정보처장 이모 대령과 고속 단정 특수부대장 김 모대령을 지난 5일자로 보직 해임했습니다. 또 사고 수사를 2함대 사령부에서 국방부 조사 본부로 넘겼습니다. 본부인력 6명이 투입돼 관련자들의 직무 관련 위반사항과 특히 과거에도 민간인을 태우고 운항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군인과 민간인 등 3명 가운데 공군 소속 이모 대위가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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