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설공사 현장에 납품하는 경유의 양을 속여 18억원 어치의 기름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계량기를 조작하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주유량을 부풀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 트럭에 경유를 주입하는 유류업체 직원,
자세히 보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립니다.
그 때마다 주유 눈금은 0.4리터 씩 올라갑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주유량을 부풀리는 것입니다.
<녹취> 피해 건설업체 관계자 : "리모컨을 바지 주머니나 손에 쥐고 있으면 그것은 뒤져보지 않는 이상 눈치 챌 수 없습니다."
36살 김모 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4년 간 경유 127만리터, 시가 17억 8천 만원 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또 한 번 주유할 때마다 40리터 정도씩 연료호스에 남은 경유도 몰래 빼돌렸습니다.
현장직원에게 수 백만원을 뇌물로 주고 가짜 명세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모 씨(유류업체 직원) : "건설업체 직원하고 어느 정도 공모해서 (가짜 명세표를) 작성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경유는 시중가의 70% 가격으로 불법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김 모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을 받은 건설업체 직원과 경유 불법 처분에 가담한 주유소 관계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건설공사 현장에 납품하는 경유의 양을 속여 18억원 어치의 기름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계량기를 조작하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주유량을 부풀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 트럭에 경유를 주입하는 유류업체 직원,
자세히 보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립니다.
그 때마다 주유 눈금은 0.4리터 씩 올라갑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주유량을 부풀리는 것입니다.
<녹취> 피해 건설업체 관계자 : "리모컨을 바지 주머니나 손에 쥐고 있으면 그것은 뒤져보지 않는 이상 눈치 챌 수 없습니다."
36살 김모 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4년 간 경유 127만리터, 시가 17억 8천 만원 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또 한 번 주유할 때마다 40리터 정도씩 연료호스에 남은 경유도 몰래 빼돌렸습니다.
현장직원에게 수 백만원을 뇌물로 주고 가짜 명세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모 씨(유류업체 직원) : "건설업체 직원하고 어느 정도 공모해서 (가짜 명세표를) 작성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경유는 시중가의 70% 가격으로 불법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김 모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을 받은 건설업체 직원과 경유 불법 처분에 가담한 주유소 관계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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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장 경유 127만 리터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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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8 07:42:21

<앵커 멘트>
건설공사 현장에 납품하는 경유의 양을 속여 18억원 어치의 기름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계량기를 조작하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주유량을 부풀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 트럭에 경유를 주입하는 유류업체 직원,
자세히 보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립니다.
그 때마다 주유 눈금은 0.4리터 씩 올라갑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주유량을 부풀리는 것입니다.
<녹취> 피해 건설업체 관계자 : "리모컨을 바지 주머니나 손에 쥐고 있으면 그것은 뒤져보지 않는 이상 눈치 챌 수 없습니다."
36살 김모 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4년 간 경유 127만리터, 시가 17억 8천 만원 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또 한 번 주유할 때마다 40리터 정도씩 연료호스에 남은 경유도 몰래 빼돌렸습니다.
현장직원에게 수 백만원을 뇌물로 주고 가짜 명세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모 씨(유류업체 직원) : "건설업체 직원하고 어느 정도 공모해서 (가짜 명세표를) 작성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경유는 시중가의 70% 가격으로 불법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김 모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을 받은 건설업체 직원과 경유 불법 처분에 가담한 주유소 관계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건설공사 현장에 납품하는 경유의 양을 속여 18억원 어치의 기름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계량기를 조작하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주유량을 부풀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 트럭에 경유를 주입하는 유류업체 직원,
자세히 보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립니다.
그 때마다 주유 눈금은 0.4리터 씩 올라갑니다.
무선 리모컨으로 주유량을 부풀리는 것입니다.
<녹취> 피해 건설업체 관계자 : "리모컨을 바지 주머니나 손에 쥐고 있으면 그것은 뒤져보지 않는 이상 눈치 챌 수 없습니다."
36살 김모 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4년 간 경유 127만리터, 시가 17억 8천 만원 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또 한 번 주유할 때마다 40리터 정도씩 연료호스에 남은 경유도 몰래 빼돌렸습니다.
현장직원에게 수 백만원을 뇌물로 주고 가짜 명세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모 씨(유류업체 직원) : "건설업체 직원하고 어느 정도 공모해서 (가짜 명세표를) 작성했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경유는 시중가의 70% 가격으로 불법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김 모씨 등 유류업체 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을 받은 건설업체 직원과 경유 불법 처분에 가담한 주유소 관계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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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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