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안보리, 천안함 사건 ‘공격’ 규정 문서”

입력 2010.07.08 (11:40) 수정 2010.07.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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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사건을 '공격'이라고 규정한 내용의 '중간보고' 문서를 작성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2쪽 정도로 짧은 이 문서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안보리 논의 경위를 정리한 내용이지만, 마지막 부분에 앞으로 협의 방향을 거론하면서 '이 공격(this attack)'과 '비난(condemn)'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안보리가 공격을 비난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다만 이 문서는 공격의 주체를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산케이는 이 문서가 안보리 의장을 맡았던 클라우드 헬러 멕시코 유엔대표부 대사가 지난달말 의장 임기를 끝내면서 비공개로 정리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이같은 문서 내용에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거명해 비난하는 데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사건을 '공격'이라고 규정하는 시각을 받아들일 경우 협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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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케이 “안보리, 천안함 사건 ‘공격’ 규정 문서”
    • 입력 2010-07-08 11:40:42
    • 수정2010-07-08 19:51:48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사건을 '공격'이라고 규정한 내용의 '중간보고' 문서를 작성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2쪽 정도로 짧은 이 문서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안보리 논의 경위를 정리한 내용이지만, 마지막 부분에 앞으로 협의 방향을 거론하면서 '이 공격(this attack)'과 '비난(condemn)'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안보리가 공격을 비난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다만 이 문서는 공격의 주체를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산케이는 이 문서가 안보리 의장을 맡았던 클라우드 헬러 멕시코 유엔대표부 대사가 지난달말 의장 임기를 끝내면서 비공개로 정리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이같은 문서 내용에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거명해 비난하는 데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사건을 '공격'이라고 규정하는 시각을 받아들일 경우 협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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