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다우지수가 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오랜만에 긍정적인 지표들이 투자 심리를 살려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가 9천8백과 9백선에 이어 만 선까지 한 달음에 뛰어넘었습니다.
어제보다 274포인트, 2.8% 급등한 만 18 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만 선을 되찾은 겁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름폭이 더 커서 각각 3.1%씩 뛰어올랐습니다.
오늘도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금융지주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 전반을 호전시켰습니다.
미국 소매점협회가 최근 5개월간의 매출 증가율이 4년 만에 최대가 될 거라고 밝힌 점도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팽배해 더 이상 악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틀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동안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던 이른바 '더블 딥' 공포가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이번엔 영토 신경전
<앵커 멘트>
미국 내 '러시아 스파이' 파문에 이어 러시아를 이웃한 그루지아 영토 문제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일명 '러시아 스파이'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민 몇명이 체포됐지만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일단 이 사건으로 두나라 관계가 손상돼서는 안된다며 대응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그루지아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논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2008년 남오세티아 영토 등을 놓고 전쟁을 치른 러시아와 그루지아 사이에서 그루지아의 영토권 회복 노력을 지지하고 나선 겁니다.
<녹취>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러시아가 남오세티아 점령을 끝내고 철수하도록 한 2008년 정전협정 을 준수하라고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휴전 협정이후 남오세티아 지역은 그루지아 내 자치공화국이 됐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수백 명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푸틴 총리도 세계 맞받아쳤습니다.
<녹취>푸틴(러시아 총리) : "그루지아와 남오세티아가 제3자의 개입 없이 대화를 해 나가야 합니다."
그루지아 영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발언입니다.
미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핵무기 감축협정을 추진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던 두 나라 사이에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바그다드 자살폭탄테러 36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시아파 순례자 28명이 숨지는 등, 모두 36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로 몰려든 수만 명의 시아파 순례자를 겨냥해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바드다드 일원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번 바그다드 공격은 미군의 철군이 진행됨에 따라 치안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자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 결정된 것 없다
<앵커 멘트>
서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군사 훈련 실시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중국이 한미 연합 훈련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연합 훈련 실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국무부 부대변인) : "국방부가 답해야 할 사안이지만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연합 훈련은 아직 계획단계에 불과하며 훈련 시기나 참가 전력,규모등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미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 : "연합훈련은 일정이 잡힌적이 전혀 없기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맞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미 연합 훈련이 이달 중에 실시되기를 기대한다는 지난주 미 국방부의 브리핑과는 다른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안보리 조치 이후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이라며 훈련 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훈련 자체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경호용 총기 가방 분실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경호팀이 뉴욕에서 총기 가방을 분실했는데 이 총기 가방이 LA에서 발견됐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로 부치는 과정에서 사라졌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경호팀의 총기가 들어있던 가방이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 경호팀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한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으로 총기가 든 가방을 부쳤습니다.
당초 워싱턴에서 기다리던 다른 경호팀이 받았어야 할 가방이 한동안 어디론가 사라졌다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된 겁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 들어있던 9mm 글락 권총 4정 가운데 적어도 한 정 이상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항공사와 경찰은 보안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LA 공항경찰 역시 정확히 몇 정의 권총이 분실됐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누군가 가방을 고의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권총이 뉴욕에서 이미 없어진 상태였는지 아니면 LA에 가방이 도착한 뒤 사라졌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와 테러 협박 소식을 하루가 멀다하게 듣고 있는 미국이 구체적인 총기 분실 소식에 또 한 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개인보상에 치명적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자 등에게 개인적으로 보상을 하는 데 대해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어제 외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등 개인에 대해 일본 정부 차원의 대응이 충분치 않았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특히,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소멸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인 '개인청구권'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정당성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인가"라며 반문했습니다.
이는 일제 강점기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개인 청구권은 이미 소멸했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분명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나아가 향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개선 가능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말해 정부차원의 개인 보상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센고쿠 장관은 또, 구체적인 해결 과제로서 징용자들의 유골 반환 문제와 반출 문화재 환수, 그리고 피폭자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대변인인 관방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지난 3월(7일)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 징용자 등에 대한 보상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KBS 보도를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센고쿠 장관은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가 오는 11일로 다가온 참의원 선거 이후에 이들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치적 해결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다우지수가 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오랜만에 긍정적인 지표들이 투자 심리를 살려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가 9천8백과 9백선에 이어 만 선까지 한 달음에 뛰어넘었습니다.
어제보다 274포인트, 2.8% 급등한 만 18 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만 선을 되찾은 겁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름폭이 더 커서 각각 3.1%씩 뛰어올랐습니다.
오늘도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금융지주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 전반을 호전시켰습니다.
미국 소매점협회가 최근 5개월간의 매출 증가율이 4년 만에 최대가 될 거라고 밝힌 점도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팽배해 더 이상 악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틀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동안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던 이른바 '더블 딥' 공포가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이번엔 영토 신경전
<앵커 멘트>
미국 내 '러시아 스파이' 파문에 이어 러시아를 이웃한 그루지아 영토 문제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일명 '러시아 스파이'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민 몇명이 체포됐지만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일단 이 사건으로 두나라 관계가 손상돼서는 안된다며 대응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그루지아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논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2008년 남오세티아 영토 등을 놓고 전쟁을 치른 러시아와 그루지아 사이에서 그루지아의 영토권 회복 노력을 지지하고 나선 겁니다.
<녹취>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러시아가 남오세티아 점령을 끝내고 철수하도록 한 2008년 정전협정 을 준수하라고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휴전 협정이후 남오세티아 지역은 그루지아 내 자치공화국이 됐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수백 명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푸틴 총리도 세계 맞받아쳤습니다.
<녹취>푸틴(러시아 총리) : "그루지아와 남오세티아가 제3자의 개입 없이 대화를 해 나가야 합니다."
그루지아 영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발언입니다.
미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핵무기 감축협정을 추진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던 두 나라 사이에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바그다드 자살폭탄테러 36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시아파 순례자 28명이 숨지는 등, 모두 36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로 몰려든 수만 명의 시아파 순례자를 겨냥해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바드다드 일원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번 바그다드 공격은 미군의 철군이 진행됨에 따라 치안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자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 결정된 것 없다
<앵커 멘트>
서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군사 훈련 실시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중국이 한미 연합 훈련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연합 훈련 실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국무부 부대변인) : "국방부가 답해야 할 사안이지만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연합 훈련은 아직 계획단계에 불과하며 훈련 시기나 참가 전력,규모등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미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 : "연합훈련은 일정이 잡힌적이 전혀 없기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맞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미 연합 훈련이 이달 중에 실시되기를 기대한다는 지난주 미 국방부의 브리핑과는 다른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안보리 조치 이후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이라며 훈련 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훈련 자체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경호용 총기 가방 분실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경호팀이 뉴욕에서 총기 가방을 분실했는데 이 총기 가방이 LA에서 발견됐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로 부치는 과정에서 사라졌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경호팀의 총기가 들어있던 가방이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 경호팀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한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으로 총기가 든 가방을 부쳤습니다.
당초 워싱턴에서 기다리던 다른 경호팀이 받았어야 할 가방이 한동안 어디론가 사라졌다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된 겁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 들어있던 9mm 글락 권총 4정 가운데 적어도 한 정 이상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항공사와 경찰은 보안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LA 공항경찰 역시 정확히 몇 정의 권총이 분실됐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누군가 가방을 고의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권총이 뉴욕에서 이미 없어진 상태였는지 아니면 LA에 가방이 도착한 뒤 사라졌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와 테러 협박 소식을 하루가 멀다하게 듣고 있는 미국이 구체적인 총기 분실 소식에 또 한 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개인보상에 치명적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자 등에게 개인적으로 보상을 하는 데 대해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어제 외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등 개인에 대해 일본 정부 차원의 대응이 충분치 않았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특히,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소멸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인 '개인청구권'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정당성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인가"라며 반문했습니다.
이는 일제 강점기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개인 청구권은 이미 소멸했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분명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나아가 향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개선 가능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말해 정부차원의 개인 보상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센고쿠 장관은 또, 구체적인 해결 과제로서 징용자들의 유골 반환 문제와 반출 문화재 환수, 그리고 피폭자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대변인인 관방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지난 3월(7일)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 징용자 등에 대한 보상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KBS 보도를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센고쿠 장관은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가 오는 11일로 다가온 참의원 선거 이후에 이들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치적 해결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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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뉴욕증시 급등…다우지수 만 선 회복 外
-
- 입력 2010-07-08 13:17:11

<앵커 멘트>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다우지수가 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오랜만에 긍정적인 지표들이 투자 심리를 살려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가 9천8백과 9백선에 이어 만 선까지 한 달음에 뛰어넘었습니다.
어제보다 274포인트, 2.8% 급등한 만 18 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만 선을 되찾은 겁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름폭이 더 커서 각각 3.1%씩 뛰어올랐습니다.
오늘도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금융지주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 전반을 호전시켰습니다.
미국 소매점협회가 최근 5개월간의 매출 증가율이 4년 만에 최대가 될 거라고 밝힌 점도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팽배해 더 이상 악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틀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동안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던 이른바 '더블 딥' 공포가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이번엔 영토 신경전
<앵커 멘트>
미국 내 '러시아 스파이' 파문에 이어 러시아를 이웃한 그루지아 영토 문제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일명 '러시아 스파이'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민 몇명이 체포됐지만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일단 이 사건으로 두나라 관계가 손상돼서는 안된다며 대응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그루지아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논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2008년 남오세티아 영토 등을 놓고 전쟁을 치른 러시아와 그루지아 사이에서 그루지아의 영토권 회복 노력을 지지하고 나선 겁니다.
<녹취>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러시아가 남오세티아 점령을 끝내고 철수하도록 한 2008년 정전협정 을 준수하라고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휴전 협정이후 남오세티아 지역은 그루지아 내 자치공화국이 됐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수백 명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푸틴 총리도 세계 맞받아쳤습니다.
<녹취>푸틴(러시아 총리) : "그루지아와 남오세티아가 제3자의 개입 없이 대화를 해 나가야 합니다."
그루지아 영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발언입니다.
미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핵무기 감축협정을 추진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던 두 나라 사이에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바그다드 자살폭탄테러 36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시아파 순례자 28명이 숨지는 등, 모두 36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로 몰려든 수만 명의 시아파 순례자를 겨냥해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바드다드 일원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번 바그다드 공격은 미군의 철군이 진행됨에 따라 치안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자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 결정된 것 없다
<앵커 멘트>
서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군사 훈련 실시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중국이 한미 연합 훈련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연합 훈련 실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국무부 부대변인) : "국방부가 답해야 할 사안이지만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연합 훈련은 아직 계획단계에 불과하며 훈련 시기나 참가 전력,규모등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미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 : "연합훈련은 일정이 잡힌적이 전혀 없기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맞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미 연합 훈련이 이달 중에 실시되기를 기대한다는 지난주 미 국방부의 브리핑과는 다른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안보리 조치 이후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이라며 훈련 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훈련 자체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경호용 총기 가방 분실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경호팀이 뉴욕에서 총기 가방을 분실했는데 이 총기 가방이 LA에서 발견됐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로 부치는 과정에서 사라졌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경호팀의 총기가 들어있던 가방이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 경호팀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한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으로 총기가 든 가방을 부쳤습니다.
당초 워싱턴에서 기다리던 다른 경호팀이 받았어야 할 가방이 한동안 어디론가 사라졌다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된 겁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 들어있던 9mm 글락 권총 4정 가운데 적어도 한 정 이상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항공사와 경찰은 보안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LA 공항경찰 역시 정확히 몇 정의 권총이 분실됐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누군가 가방을 고의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권총이 뉴욕에서 이미 없어진 상태였는지 아니면 LA에 가방이 도착한 뒤 사라졌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와 테러 협박 소식을 하루가 멀다하게 듣고 있는 미국이 구체적인 총기 분실 소식에 또 한 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개인보상에 치명적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자 등에게 개인적으로 보상을 하는 데 대해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어제 외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등 개인에 대해 일본 정부 차원의 대응이 충분치 않았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특히,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소멸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인 '개인청구권'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정당성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인가"라며 반문했습니다.
이는 일제 강점기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개인 청구권은 이미 소멸했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분명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나아가 향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개선 가능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말해 정부차원의 개인 보상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센고쿠 장관은 또, 구체적인 해결 과제로서 징용자들의 유골 반환 문제와 반출 문화재 환수, 그리고 피폭자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대변인인 관방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지난 3월(7일)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 징용자 등에 대한 보상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KBS 보도를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센고쿠 장관은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가 오는 11일로 다가온 참의원 선거 이후에 이들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치적 해결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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