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 징용자 개별 보상” 검토 시사

입력 2010.07.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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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강제 징용자들을 개별보상할지 검토하겠다. 일본 정부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의 단독보도를 4개월만에 확인해 준 겁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강제 징용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개별 보상을 검토할 수 있음을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시사했습니다.

<녹취> 센고쿠 요시토(일 관방장관):"하나씩 또는 전체적으로도 이(보상)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고할까 일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내각 2인자인 센고쿠 관방장관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도 소멸됐다는 해석이 정당하다고 해서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별보상을 위해 별도의 정치적 조처를 취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녹취> 센고쿠 (관방장관):"정치적으로 개선 가능한 방침을 만들어 판단하지 않으면 안되는 안건도 있다 "

이는 지난 3월 7일 하토야마 당시 총리가 한국인 강제징용자에 대한 보상 방침을 검토중이라고 한 KBS 단독보도를 확인한 것입니다.

권철현 주일대사는 센고쿠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전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는 11일 참의원 선거 결과 일본 현 정부가 안정석을 확보할 경우 다음 달 광복절 등을 계기로 구체적인 행보가 시작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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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강제 징용자 개별 보상” 검토 시사
    • 입력 2010-07-08 21:57:28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인 강제 징용자들을 개별보상할지 검토하겠다. 일본 정부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의 단독보도를 4개월만에 확인해 준 겁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강제 징용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개별 보상을 검토할 수 있음을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시사했습니다. <녹취> 센고쿠 요시토(일 관방장관):"하나씩 또는 전체적으로도 이(보상)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고할까 일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내각 2인자인 센고쿠 관방장관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도 소멸됐다는 해석이 정당하다고 해서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별보상을 위해 별도의 정치적 조처를 취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녹취> 센고쿠 (관방장관):"정치적으로 개선 가능한 방침을 만들어 판단하지 않으면 안되는 안건도 있다 " 이는 지난 3월 7일 하토야마 당시 총리가 한국인 강제징용자에 대한 보상 방침을 검토중이라고 한 KBS 단독보도를 확인한 것입니다. 권철현 주일대사는 센고쿠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전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는 11일 참의원 선거 결과 일본 현 정부가 안정석을 확보할 경우 다음 달 광복절 등을 계기로 구체적인 행보가 시작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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