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간 사찰사건’ 폭로전 더욱 가열

입력 2010.07.09 (12:56) 수정 2010.07.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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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사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여야 폭로전까지 더하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포라인에서 선진국민연대로 전선을 확대한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영포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회의에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50억원을 전달했지만 검찰이 내사 종결한 건 영포라인 고위직의 비호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영포라인의 고위직이 이실직고하지 않으면,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영포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무총리실을 항의 방문해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을 면담하고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근무환경과 근무 실태를 추궁했습니다.

야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은, 의혹을 부풀려 대통령과 정부를 흠집내고 나아가 여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는 구태를 못 벗어난 삼류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비대위원장은 오늘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대통령도 의지를 밝혔고 검찰 수사도 신속하게 진행중인데, 야당이 거창한 조사 특위를 만들고 청와대를 찾아가 항의하는 것은 야당의 관심이 사건의 본질에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의 고위 당직자가 이번 사건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에서 제보가 온다고 말한 것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모독 행위라며 제보자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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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민간 사찰사건’ 폭로전 더욱 가열
    • 입력 2010-07-09 12:56:04
    • 수정2010-07-09 16: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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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사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여야 폭로전까지 더하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포라인에서 선진국민연대로 전선을 확대한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영포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회의에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50억원을 전달했지만 검찰이 내사 종결한 건 영포라인 고위직의 비호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영포라인의 고위직이 이실직고하지 않으면,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영포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무총리실을 항의 방문해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을 면담하고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근무환경과 근무 실태를 추궁했습니다. 야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은, 의혹을 부풀려 대통령과 정부를 흠집내고 나아가 여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는 구태를 못 벗어난 삼류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비대위원장은 오늘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대통령도 의지를 밝혔고 검찰 수사도 신속하게 진행중인데, 야당이 거창한 조사 특위를 만들고 청와대를 찾아가 항의하는 것은 야당의 관심이 사건의 본질에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의 고위 당직자가 이번 사건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에서 제보가 온다고 말한 것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모독 행위라며 제보자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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