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어제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지만 앞으로 국정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자민당 후보들이 환호합니다.
참의원의 절반인 121석을 물갈이한 어제 선거에서 양당인 자민당은 선거 전보다 13석이나 많은 51석을 얻어 약진했습니다.
이에 비해 집권당인 민주당은 오히려 10석 줄어든 44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에 필요한 60석은 물론 간 나오토 총리가 목표로 제시한 54석 플러스 알파를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총리): "이번 선거 결과는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훨씬 못 미쳤습니다."
반면 자민당은 민주당 정권에 대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고 공명당 등 범야권이 연합할 경우 참의원 과반을 확보해 민주당의 각종 정책을 저지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패배의 원인을 현재 5%인 소비세를 10%로 올리겠다는 소비세 인상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놓고도 출범 10달 동안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되는 간 나오토 총리에게도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는 9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오자와 판의 반격을 받아 단명할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일본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어제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지만 앞으로 국정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자민당 후보들이 환호합니다.
참의원의 절반인 121석을 물갈이한 어제 선거에서 양당인 자민당은 선거 전보다 13석이나 많은 51석을 얻어 약진했습니다.
이에 비해 집권당인 민주당은 오히려 10석 줄어든 44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에 필요한 60석은 물론 간 나오토 총리가 목표로 제시한 54석 플러스 알파를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총리): "이번 선거 결과는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훨씬 못 미쳤습니다."
반면 자민당은 민주당 정권에 대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고 공명당 등 범야권이 연합할 경우 참의원 과반을 확보해 민주당의 각종 정책을 저지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패배의 원인을 현재 5%인 소비세를 10%로 올리겠다는 소비세 인상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놓고도 출범 10달 동안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되는 간 나오토 총리에게도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는 9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오자와 판의 반격을 받아 단명할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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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여당 민주당 참의원 선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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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12 07:08:09
<앵커 멘트>
일본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어제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지만 앞으로 국정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자민당 후보들이 환호합니다.
참의원의 절반인 121석을 물갈이한 어제 선거에서 양당인 자민당은 선거 전보다 13석이나 많은 51석을 얻어 약진했습니다.
이에 비해 집권당인 민주당은 오히려 10석 줄어든 44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에 필요한 60석은 물론 간 나오토 총리가 목표로 제시한 54석 플러스 알파를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총리): "이번 선거 결과는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훨씬 못 미쳤습니다."
반면 자민당은 민주당 정권에 대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고 공명당 등 범야권이 연합할 경우 참의원 과반을 확보해 민주당의 각종 정책을 저지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패배의 원인을 현재 5%인 소비세를 10%로 올리겠다는 소비세 인상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놓고도 출범 10달 동안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되는 간 나오토 총리에게도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는 9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오자와 판의 반격을 받아 단명할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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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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