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서해 아닌 동해에서?

입력 2010.07.12 (07:46) 수정 2010.07.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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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서해가 아닌 동해에서 훈련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당초 서해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 훈련이 동해에서 실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가 목적이라면 "동해에서 훈련을 실시해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에서 훈련을 실시하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며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의 실시 시기도 지난달 둘째 주에서 넷째 주로, 또 다시 이번달 중순 등으로 계속 연기 됐습니다.
참여가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던 미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의 참여도 아직 결정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미 7함대 항공 모함도 참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이르면 오늘 정확한 훈련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 직후 군은 가까운 시일내에 서해에서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와 장소, 항공모함의 참여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훈련 규모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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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7-12 07:46:06
    • 수정2010-07-12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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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서해가 아닌 동해에서 훈련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당초 서해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 훈련이 동해에서 실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가 목적이라면 "동해에서 훈련을 실시해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에서 훈련을 실시하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며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의 실시 시기도 지난달 둘째 주에서 넷째 주로, 또 다시 이번달 중순 등으로 계속 연기 됐습니다. 참여가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던 미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의 참여도 아직 결정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미 7함대 항공 모함도 참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이르면 오늘 정확한 훈련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 직후 군은 가까운 시일내에 서해에서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와 장소, 항공모함의 참여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훈련 규모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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