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원 짜리 명품수박, 비결은?

입력 2010.07.12 (07:49) 수정 2010.07.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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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덩이에 시중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17만 원 짜리 수박이 생산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 최고가의 수박 어떻게 키웠는지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수박 품평대회,



무려 3만 6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 최고가 수박이 탄생했습니다.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이 수박은, 시가의 10배 가량인 17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인터뷰> 정병철(명품수박 재배 농민) : "수박농사 30년 가까이 지워왔는데 단 한번도 그런 일이 있을까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현실로 나타나니까 기쁨은 말할 수 없죠."



명품수박은 탐스런 모양에 무늬가 선명하고 껍질이 얆아 씹는 맛도 뛰어납니다.



당도는 보통 수박이 대개 수박이 10브릭스정도인데 13브릭스를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명품수박이 탄생한 비밀은 뭘까?



병충해에 강한 황토 흙에 뿌리를 내린데다, 바닷 바람을 맞고 자란 것도 생육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건승(고창수박연구회장) : "해풍에 미네랄 성분, 요즘 해수농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자연적으로 가만히 있어도 이용하게 됩니다."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수로와 환풍기를 설치하는 등 꼼꼼한 관리도 비결입니다.



<인터뷰> 송진의(고창농업기술센터 과장) : "토양이 양분이 과부족이 없도록 하고 특히 유기물인 볏짚같은 것을 많이 넣어가지고 공기상태를 최적으로 조성을 하며..."



하지만 수박을 키운 농민들은 무엇보다도 땀과 정성이 명품 탄생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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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덩이에 시중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17만 원 짜리 수박이 생산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 최고가의 수박 어떻게 키웠는지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수박 품평대회,

무려 3만 6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 최고가 수박이 탄생했습니다.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이 수박은, 시가의 10배 가량인 17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인터뷰> 정병철(명품수박 재배 농민) : "수박농사 30년 가까이 지워왔는데 단 한번도 그런 일이 있을까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현실로 나타나니까 기쁨은 말할 수 없죠."

명품수박은 탐스런 모양에 무늬가 선명하고 껍질이 얆아 씹는 맛도 뛰어납니다.

당도는 보통 수박이 대개 수박이 10브릭스정도인데 13브릭스를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명품수박이 탄생한 비밀은 뭘까?

병충해에 강한 황토 흙에 뿌리를 내린데다, 바닷 바람을 맞고 자란 것도 생육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건승(고창수박연구회장) : "해풍에 미네랄 성분, 요즘 해수농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자연적으로 가만히 있어도 이용하게 됩니다."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수로와 환풍기를 설치하는 등 꼼꼼한 관리도 비결입니다.

<인터뷰> 송진의(고창농업기술센터 과장) : "토양이 양분이 과부족이 없도록 하고 특히 유기물인 볏짚같은 것을 많이 넣어가지고 공기상태를 최적으로 조성을 하며..."

하지만 수박을 키운 농민들은 무엇보다도 땀과 정성이 명품 탄생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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