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비둘기 생포 작전

입력 2010.07.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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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방콕시 당국이 배설물과 깃털로 시민들을 괴롭히는 비둘기 생포 작전에 나섰습니다.

동남아 관광대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인데, 포획한 비둘기는 모두 숲으로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둘기떼가 드넓은 광장을 뒤덮었습니다. 곳곳에 비둘기 배설물이 가득하고 깃털까지 날려 시민들은 괴롭습니다.

<녹취>리씻(수의사) : "비둘기는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고 사람에게 병을 옮깁니다."

골칫거리가 된 비둘기 생포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대형 그물망 속에 모이를 던져 유인해 재빨리 문을 닫고 한꺼번에 생포합니다.

단 한시간 만에 포획한 비둘기가 천여 마리.

사로잡은 비둘기는 물에 씻어 기생충을 털어냅니다. 최대한 깨끗한 상태로 자연에 방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분레우드(태국 비둘기협회) : "몸에 붙은 이를 잡고 몸안의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구충제도 먹입니다."

수 만마리의 비둘기를 도심에서 몰아내기 위해 방콕시는 우리 돈 8천 만원의 예산을 잡아 놨습니다.

방콕시는 올해 말까지 도심의 비둘기를 모두 잡아 숲으로 돌려보낼 작정입니다.

방콕 시내에서 비둘기가 사라질 날도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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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비둘기 생포 작전
    • 입력 2010-07-12 11:55:0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태국 방콕시 당국이 배설물과 깃털로 시민들을 괴롭히는 비둘기 생포 작전에 나섰습니다. 동남아 관광대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인데, 포획한 비둘기는 모두 숲으로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둘기떼가 드넓은 광장을 뒤덮었습니다. 곳곳에 비둘기 배설물이 가득하고 깃털까지 날려 시민들은 괴롭습니다. <녹취>리씻(수의사) : "비둘기는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고 사람에게 병을 옮깁니다." 골칫거리가 된 비둘기 생포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대형 그물망 속에 모이를 던져 유인해 재빨리 문을 닫고 한꺼번에 생포합니다. 단 한시간 만에 포획한 비둘기가 천여 마리. 사로잡은 비둘기는 물에 씻어 기생충을 털어냅니다. 최대한 깨끗한 상태로 자연에 방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분레우드(태국 비둘기협회) : "몸에 붙은 이를 잡고 몸안의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구충제도 먹입니다." 수 만마리의 비둘기를 도심에서 몰아내기 위해 방콕시는 우리 돈 8천 만원의 예산을 잡아 놨습니다. 방콕시는 올해 말까지 도심의 비둘기를 모두 잡아 숲으로 돌려보낼 작정입니다. 방콕 시내에서 비둘기가 사라질 날도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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